[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853억원의 공사비가 들어간 인천 월미은하레일에 대한 최종 용역 결과, 총체적 부실 공사로 드러나 운행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2일 인천시가 철도기술연구원에게 의뢰한 ‘월미은하레일 안전성 검증 및 수지분석 용역 결과’에 따르면 월미은하레일의 차량, 궤도, 토목, 신호ㆍ통신, 전력 등 모든 분야에서 중대한 결함이 다수 발견돼 안전성에 대한 총체적인 부실로 드러났다.

특히 시공사인 한신공영이 개선 작업 후 제출한 보고서의 안내륜 축 안전성과 정위치 정차 성공률 100%도 허구로 밝혀졌다.

철도기술연구원은 “지금까지 안전성 검증에 따르면 정상적인 안전운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제시된 개선사항에 대해 각 분야별 보수ㆍ보강이 시행돼야 하고, 보수ㆍ보강이 완료된 후에는 제대로 됐는지에 대한 검증과 시운전을 거쳐 성능 및 안전성을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수지분석 및 운영방안 검토 용역 결과, 직영운영 유인 운전의 경우 오는 2014년(개통 1년차)에 29억원의 적자를 시작으로 매년 적자폭이 증가해 오는 2042년(개통 29년차)에는 56억원으로 년 평균 약 44억원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위탁운영 유인 운전의 경우 2014년(개통 1년차) 22억원에서 2042년 (개통 29년차) 39억원으로 적자가 증가해 년 평균 약 33억원의 적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철도기술연구원은 “사업수지 개선을 위해서는 직영보다 탄력적 운영과 적극적인 마케팅이 가능한 위탁운영이 필요하다”며 “수요창출을 위해서는 앵커시설 등 관광인프라 확충과 주변지역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등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한편, 월미은하레일은 인천역~월미도순환~인천역 구간의 궤도 6.1km와 역사 4개소로 건립됐다.

지난 2008년 6월부터 2010년 6월까지 한신공영㈜ 컨소시엄이 설계ㆍ시공 일괄 입찰방식에 의해 시공됐다.

한신공영은 공사 과정에서 지난 2010년 4월 시험운행 중 인천은하역에서 차량 역주행으로 차막이 돌파 및 전광판 추락 사고를 냈다.

또 같은해 6월부터 7월까지 우레탄 재질 안내륜의 박리 및 낙하사고 5회 발생시켰다.

한신공영은 안내륜의 우레탄 재질 개선작업을 실시한 후 시험 운행을 실시한 8월17일 안내륜 축이 절손 및 약 19kg의 안내륜과 축이 고가교량 아래로 추락하는 중대 사고를 발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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