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영란 선임기자]검은 빛의 장중한 메조틴트 작품으로 잘 알려진 판화가 김승연 홍익대 미대 교수가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열리는 ‘2013 국제 메조틴트 페스티벌’에서 작품전을 연다. 김 교수는 예가테린부르크 미술관에서 18일(현지시각) 개막된 국제 메조틴트 페스티벌의 초대작가로 선정돼 오는 6월 29일까지 개인전을 개최한다.

 김승연 교수는 동판화의 메조틴트 기법으로 한강의 화려한 밤 풍경을 극사실적으로 묘사한 ‘야경’ 연작과 뉴욕의 거리풍경을 표현한 작품 등 예카테린부르크 미술관 선정위원회가 선택한 동판화 30여점을 선보인다.

 ‘2013 국제 메조틴트 페스티벌’에는 전세계 56개국에서 110명의 판화가가 참여해 500여점의 동판화(메조틴트)를 전시한다. 전시 기간 중 6인으로 구성된 국제심사위원회가 수상자를 결정한다. 김 교수는 2년마다 비엔날레 형식으로 열리는 이 페스티벌에서 지난 2011년 수상자로 선정돼 이번에 개인전을 갖게 됐다.

 동판화 부문에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명성이 높은 김승연 교수는 류블랴나 국제판화비엔날레 1등상, 이탈리아 국제판화트리엔날 대상 등을 수상한바 있다. 영국 대영박물관을 비롯한 세계 70여 개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