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국내에서 `살인진드기` 의심환자가 사망하자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16일 제주대학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과수원을 운영하는 강모(73·서귀포시 표선면) 씨가 이날 새벽 6시 37분께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강 씨는 호흡곤란과 고열 증세로 지난 6일 제주대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에서도 올들어서만 벌써 5명이 살인 진드기로 사망해 비상에 걸렸다.
특히 최초 발병한 중국과 원인균의 유전자 형태가 달라 살인 진드기 퇴치와 감염 예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월 일본 야마구치 현에 사는 여성 1명이 살인 진드기에 물려 치료를 받다 1주일만에 숨졌으며, 에히메 현과 미아기 현에 사는 농촌 남성 2명도 잇따라 숨졌다.
일본에서는 지금까지 모두 13명이 감염돼 올들어서만 5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해 숨진 사람 가운데 사인을 역추적해 증세가 확인된 것을 포함하면 사망자는 8명으로 늘어난다.
살인진드기’로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매개한다.
그러나 SFTS 바이러스 백신이나 치료제는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진드기로부터 바이러스에 감염돼 나타나는 SFTS 의심 환자가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5명 보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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