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오는 20일 제6회 세계인의 날에 발맞춰 전국 최초로 구청 지적과에 ‘부동산중개 글로벌 네트워크 센터(Global Network Center)’를 개소한다.
센터는 의사소통 및 문화적 차이로 부동산 거래계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에게 자원봉사자를 통한 통역지원은 물론 외국과 다른 부동산 제도나 문화적 차이를 안내해주는“외국인 맞춤 토탈 중개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는 자양동의 중국음식문화거리인 일명‘양꼬치거리’와 건국대 및 세종대, 재한몽골학교 등이 위치한 지역특성 상, 현재 외국인 등록인구수가 총 13,154명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 5번째로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센터는 외국인들의 부동산 계약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 외국인 전화통역 지원 서비스 ▷ 담당 공무원과 언어자원봉사자가 동행하는 언어봉사자 방문예약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외국인 또는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언어봉사자 방문예약을 신청하면 담당 공무원이 언어자원봉사자를 연계해, 외국인이 집을 구하거나 부동산 거래계약을 체결할 때 해당 날짜에 동행하여 언어 지원 및 중개업무 지원 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구는 또 단순 통역 지원 뿐 아니라 소유자와 세입자 간 분쟁을 해소하고자 언어자원봉사자들에게 사전 교육을 실시하고, 세입자와 집주인이 서로의 문화적 차이를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구는 많은 외국인들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부동산 중개업대표자 동별 순회 교육 시 사업에 대해 적극 홍보하고, 영어, 일어, 중국어 등 3개 국어로 번역된 글로벌중개사무소 홍보 포스터를 제작해 나섬공동체, 다문화가족쉼터, 세종한글교육센터,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등 외국인 관련 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유학생 마리아(여ㆍ21)씨는 “1년 전 한국에 올 당시 한국의 임대차 계약 특성상 보증금 없이 월세를 1년치 선납하는 조건에 집을 구하기가 쉽지 않아 한참이나 고생했다”며 “중개업자와 집주인간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힘들었는데 앞으로는 관공서를 통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돼 더욱 믿음이 가고 외국인들에게 정말 좋은 제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전화통역 및 언어봉사자 방문예약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외국인 또는 부동산 중개업소는 구청 지적과(450-7755)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