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학생의 취업 후 희망 월 소득은 200만~250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50만~200만원을 꼽은 학생도 적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일반적인 취업준비생의 월 소득 희망보다 특성화고 학생들은 좀 더 현실적인 대안을 물색하는 것으로 보인다.

취업 후 희망하는 월 소득으로 40.8%가 200만~250만원을 꼽아 최다였다. 150만~200만원을 원한다는 답변은 25.7%였다. 250만~300만원이 18.8%로 그 뒤를 이었고, 300만~350만원이 5.8%, 350만원 이상이 8.6%였다. 결과를 종합하면, 250만원 이하의 월 소득을 원하다는 답변이 66.5%로, 전체 답변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실제 일선 현장의 임금 수준과도 격차가 크지 않은 결과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지난해 전국 100인 이상 542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2년 임금조정 실태조사’에 따르면 고졸 생산직 평균 월 임금 수준은 208만4000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높은 답변을 차지한 희망 월 소득 수준과 일치하는 결과다.

월 생활비에서도 아껴쓰겠다는 대답이 주를 이뤘다. 희망 월 생활비에 대해 가장 많은 41.6%가 30만~50만원이라고 답했다. 50만~70만원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34.3%로 그 뒤를 이었다. 100만원 이상을 쓰겠다는 답변은 2.8%에 그쳤다.

김상수 기자/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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