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더운 여름철 생각나는 음용 식초인 대상의 ‘홍초’, 퇴근길 서민들의 고단한 하루를 달래줬던 소주 ‘처음처럼’이 영국을 누비고 있다. 영국 테스코 12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이다.
영국 테스코가 샘표의 ‘진간장’, 삼양식품의 ‘삼양라면’ 등 50여개 한국 식품을 판매하는 데에는 홈플러스의 한국식품전 역할이 컸다. 홈플러스는 2011년부터 테스코를 통해 국내 우수 식품업체의 상품을 소개해왔다. 지난해에는 올림픽이란 큰 특수를 맞아 상품 종류를 2배 가량, 행사 물량은 20배 이상으로 늘려 대규모로 한국식품전을 진행했다.
덕분에 영국 소비자 뿐 아니라 올림픽을 맞아 영국을 방문한 여행객들도 다양한 한국 식품을 접할 수 있게 됐다. 예상보다 뜨거운 외국 소비자들의 반응 덕분에 행사 이후 영국 주요 유통업체에는 처음으로, 테스코 매장에서 한국 식품을 정식 입점하게 됐다.
그 동안 일본이나 중국, 동남아시아 등의 식품이 외국 대형 유통채널에도 다수 입점됐던 것과 달리, 한국 식품은 소규모 한인마트를 제외하고는 외국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었다. 이를 코트라와 홈플러스, 국내 식품기업 등이 함께 진행한 한국식품전으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한국 식품의 테스코 입점은 의미가 있다. 테스코는 영국 국가품질위생기준 보다 까다로운 자체 상품기준을 갖고 있어, 테스코 입점이 식품위생에 대한 보증수표로 통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국내 식품업체들이 유럽 시장을 공략하는 데에도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홈플러스는 또 올해부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손잡고 국내 농수축산물 수출 지원에도 나서기 시작했다. 아시아 및 유럽시장 소비자들을 공략할 수 있는 국내 농수축산 식품을 발굴해, 전세계 테스코 그룹사 매장에서 판매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도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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