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에 파견되는 경제사절단 절반이 중소ㆍ중견기업 대표로 구성되면서 국내 중소기업의 중국진출 활성화에 대한 업계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4일 공개된 방중사절단 명단에는 대기업 대표 18명보다 두 배가량 많은 33명의 중소ㆍ중견기업 대표들의 이름이 포함됐다.
이번 대통령의 방중 성과에 대한 중소기업계의 관심은 어느때보다 높다. 창조경제 시대를 맞아 수출 강화를 통한 시장 확대가 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중국의 시장성에서 기회를 찾으려는 움직임이 늘고있어서다.
중소기업 전문가 사이에서도 ‘중국의 변화를 주목해야한다’는 주문이 꾸준히 제기됐다. 지난 19일 김동선 중소기업연구원장은 한 조찬세미나에서 중소기업 CEO들을 향해 기업이 고려해야할 가장 중요한 외부 변수로 ‘중국’을 꼽았다. 이 자리에서 김 원장은 “우수한 인력들이 이끌어갈 중국의 경제발전은 어마어마하고 중국의 성장기회를 우리나라 기업이 섭렵하고 활용해야한다”며 “중국과의 사업에 기업들이 더 눈을 돌려야 한다. (국내 중소기업들이) 넓어지는 기회의 땅을 타깃으로 삼았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란 각오로 중국 공부에 나서는 움직임도 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대통령 중국 순방기간인 오는 27일 북경의 호텔에서 IBK기업은행ㆍ한국수출입은행과 공동으로 대규모 ‘중소기업 新중국진출 전략토론회’를 개최한다. 대통령 방중을 계기로 현지진출 중소기업들의 경영애로를 해소하고 중국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겠다는 의지다.
중소기업연구원 역시 지난 20일 중국 내 지역 전문가와 국내 중국전문가를 한 자리에 모아 ‘중국의 지역별 환경변화와 중소기업의 진출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중국 전문가들은 중국 내 산업구조가 고도화 되는 시기에 국내 중소기업의 수준높은 경쟁력으로 시장 개척에 나서야 한다고 거듭강조했다.
오동윤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50~60년대 중국진출은 중국진출을 경공업이 주도했다면 2010년대 이후에는 정보통신산업과 중소기업으로 대중국 투자의 중심축이 옮겨가고 있다”며 “(중소기업의 대중국 진출을 위해서는) 수출입 중심의 협력, 설비 중심의 투자 협력 등 한중 중소기업 협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