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1년 전 손님인 A씨는 서울에서 일하던 여성 B씨를 처음 본 순간부터 호감을 갖고 지속적으로 만남을 요청했지만 번번이 거절당했다.

작심한 A씨는 지난 6월 24일 오후 4시경 B씨를 자신의 차에 감금한 채 서울에서 충남 금산까지 약 200km를 달려 금산 인삼랜드휴게소에서 검거됐다.

A씨는 당시 B씨에게 “승용차 사줄게” 라고 겨우 유인한 뒤 지인 명의로 빌린 승용차에 태워 고속도로를 달린 것. 불길한 예감이 든 B씨는 A씨에게 내려달라고 했지만 무시당하고 차량은 계속 고속도로를 질주했다. B씨는 차량에서 탈출하기 위해 A씨와 몸싸움도 했다.

더 이상 힘으로도 안되자 B씨는 A씨에게 화장실이 급하니 잠시 휴게소에서 내려달라고 해 어렵사리 정차한 곳은 충남 금산의 인삼랜드 휴게소. 그 곳 여자화장실에 들어가 경찰에 신고하며 위급한 상황이니 빨리 출동해달라고 요청했다.

출동한 금산경찰서 상황실은 즉시 관할 지구대 순찰차와 형사들을 현장에 급파하고, 고속도로 순찰대에 협조요청해 경찰에 의해 A씨는 검거됐다.

체포 당시 A씨는 사기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고 경찰의 검문 당시 타인의 인적사항을 도용했다가 금산경찰서 AFIS(경찰청 지문인식시스템)를 통해 신분 도용사실도 발각됐다. A씨는 유치장에 입감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