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프랑스의 유통업체 카르푸가 중국과 대만에서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카르푸가 중국과 대만 내 유통 사업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홍콩에서 기업공개(IPO)를 하거나 기존 사업을 다른 기업에 합병하는 방안 등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카르푸가 기업공개에 나서면 10억달러를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카르푸의 중국과 대만 사업에 대한 정리계획은 아직 ‘예비 단계’에 머물러 있다. 카르푸가 중국과 대만에서의 사업 철수를 검토하는 것은 매출과 이윤이 부진한 지역에 있는 사업장을 매각하고 다른 사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기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카르푸는 근년 들어 일본, 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각국에 있는 사업장의 매출이 부진하자 과감한 철수 정책을 추진하고 본국인 프랑스 사업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했다. 중국 내 유통업계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것도 카르푸가 철수를 검토하는 배경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희라 기자/hani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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