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시스템즈 전남 고흥에 3300㎡ 규모

‘해조류로 바이오에탄올’을 만드는 실증공장이 세계 처음 만들어져 눈길을 끈다.

바이올시스템즈(대표 김인식)는 24일 전남 고흥군 도양읍 해조류바이오에탄올 연구센터 내에 파일럿플랜트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부지면적은 1만9079㎡, 플랜트 및 연구시설 연면적은 3362㎡ 규모다.

해조류(홍조류) 바이오에탄올은 옥수수나 사탕수수를 주원료로 하는 ‘곡물계 바이오에탄올’을 대체할 차세대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전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유일하게 원천기술을 확보한 분야다.

실증공장은 이 원천기술을 공장 규모의 시설에 적용해 기술적, 경제적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상용화 중간단계다. 플랜트 구축사업은 산업자원통상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정부 예산을 투입해 지원하는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전략과제 사업으로 진행됐다. 주관기관은 원천기술에 대한 전용실시권을 갖고 있는 바이올시스템즈가 맡는다. 고흥군청, 퓨어테크피엔티, 탑스브릿지 등이 참여기관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위탁기관으로 각각 참여했다.

실증공장 시험 운전 결과 해조류바이오에탄올 생산수율은 원료 투입량 대비 20% 안팎으로, 연구실 실험수율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고 바이올시스템즈는 설명했다. 따라서 기술 상용화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해조류바이오에탄올의 생산단가는 옥수수 바이오에탄올과 사탕수수 바이오에탄올의 중간수준인 ℓ당 0.36~0.6달러 수준으로 산출돼 곡물계 바이오에탄올을 대체할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인식 바이올시스템즈 대표는 “곡물계 바이오에탄올이 한계에 부딪히면서 목질계, 해조류계 바이오에탄올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실증공장 완공으로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준공식에는 김 대표를 비롯해 박병종 고흥군수, 임영묵 전라남도 녹색성장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사진설명>전남 고흥군 해조류 바이오에탄올 연구센터에서 열린 해조류 바이오에탄올 실증공장 준공식. 박병종 고흥군수(왼쪽 다섯번째부터), 김인식 바이올시스템즈 대표이사, 이계안 엘엠티 대표 등이 끈을 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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