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도시공사가 영종도 카지노 사전심사 부적합 결과로 인해 카지노 설립이 무산될 수 있다는 위기를 막기 위해 정부에 재심을 요구하고 나섰다.
인천경제청은 24일 인천시청사에서 도시공사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영종도에 카지노가 필요하다는 당위성과 현행 사전심사제도하에서 재심해 줄 것을 문화체육관광부에 강력하게 호소했다.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은 이날 “부족한 점을 보완해 기청구인 2곳에 이르면 내달 사전심사를 다시 청구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공모방식을 근간으로 한 제도개선은 중장기로 추진하되 이번에 심사를 마친 2건에 대해서는 다시 심사해 주도록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이 청장은 문체부의 심사 결과에 대해 “리포&시저스는 신용 등급 미달을 문제로 들었고 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의 경우는 별다른 사유 설명 없이 통보가 나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규모 펀딩으로 이뤄지는 카지노 사업의 특성상 신용등급이 결정적인 심사 기준이 되는 게 적절친 않다고 본다”고 덧붙였했다.
특히 그는 “대규모 투자비와 외국인 전용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당분간 이들 2곳 외에 사업자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며 “문체부의 우려대로 현행 제도에서 난립의 우려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근 필리핀 마닐라에도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가 오픈했고 베트남, 대만 등 이웃 국가도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점에 비춰 우리나라가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고 국내 글로벌 서비스 산업을 육성하려면 좋은 기회를 잘 활용할 필요성이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인천경제청과 도시공사는 영종도에 카지노 2곳이 추진되면 2만여명의 직접 고용이 이뤄지고 연간 400만명의 관광객과 10조원의 관광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한편, 문체부는 영종도에서 카지노 사업을 하겠다며 사전심사를 청구한 사업자 리포&시저스와 유니버설에 대해 지난주 부적합 통보를 내려 이 사업이 무산 위기에 놓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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