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스타크래프트2 e스포츠의 통일된 구조를 제시하며 출범한 세계 최고 권위의 e스포츠 리그인 스타크래프트2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WCS)가 첫 번째 시즌에 이어 6월 18일 WCS 코리아 시즌2 스타리그 개막으로 두 번째 시즌의 막을 열었다. 이번 대회는 이영호(KT롤스터, Flash), 정명훈(FanTaSy), 정윤종(이상 SK텔레콤 T1, Rain), 김정우(CJ엔투스, EffOrt), 허영무(삼성전자 칸, JangBi) 등 역대 스타리그 우승자 출신 선수들은 각각 다른 배경을 가지고 있다.
이영호는 기존 '스타1' 때부터 스타리그, MSL, WCG 메이저 대회 세 곳에서 모두 우승을 거둔 바 있는 최초이자 마지막 '골든 그랜드 슬램' 기록 보유자이며 스타리그에서만 3번의 우승으로 골든 마우스 수상자에 등극한 정상급 선수다. 이영호는 WCS Korea Season 2 Starleague 에서도 32강 A조 1위로 가뿐히 16강에 진출했으며, 지난 시즌에는 최연소 GSL 우승자 이승현(스타테일, Life)과 함께 '신리쌍'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등 여전한 실력을 자랑하고 있어 새로이 테란의 최강자로 떠오른 WCS 시즌 1 파이널 우승자 이신형(STX-SouL,INnoVation)의 라이벌로 꼽힌다.
승격강등전에서 3연승으로 프리미어 리그에 복귀한 정명훈 또한 박카스 스타리그 2010 우승 이후 좋은 성적을 유지해 온 선수로, 지난 시즌 32강 탈락의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번 시즌 32강 E조에서 '신리쌍' 중 한명인 이승현을 꺾어야 한다.
정윤종은 5명 중 유일하게 스타2로 펼쳐진 옥션 올킬 스타리그 2012의 우승자다. 지난해 10월 한 달 동안, WCS 아시아 파이널 우승과 스타리그 우승까지 2연속 우승을 거두며 최고의 자리에 등극했으나 올해는 WCS 코리아 시즌1 32강전에서 탈락하는 등 개인 리그 무대에서 크게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그러나 정윤종은 여전히 원이삭(SK텔레콤 T1, Parting)과 더불어 SK텔레콤의 에이스로 불리고 있으며 어떤 조에 속하더라도 무시할 수 없는 경험과 저력을 보유하고 있다. WCS 코리아 시즌2 스타리그 32강에서는 MVP의 에이스 카드 황규석(MVP, KeeN)과 맞붙는다.
이영호, 정명훈, 정윤종이 WCS 코리아 시즌1 GSL에 출전했던 선수들이라면, 김정우와 허영무는 WCS 프리미어 리그에는 처음 도전하는 새로운 얼굴들이다. 김정우는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Season 1 우승자이며, 허영무는 진에어 스타리그 2011과 티빙 스타리그 2012 우승을 통해 '마지막 브루드 워 우승자'가 되면서 e스포츠 팬들에게 상징적 인물이 된 선수다.
김정우는 32강 C조에 출전해 3년 만에 복귀한 스타리그에서 안타깝게 탈락했지만, 허영무에게는 아직 기회가 남아있다. 허영무는 오는 25일 E조에서 WCS 시즌1 파이널 진출자인 황강호(LG-IM, KangHo)와 첫 경기를 치르게 되며, '신리쌍'의 일원 이승현, 같은 스타리그 우승자 출신 정명훈과 한 조에 속하게 되어 험난한 행보가 예상된다.
한편, WCS 코리아 시즌2 스타리그는 온게임넷의 주최로 6월 18일부터 프리미어 리그를 시작했다. 유럽은 25일부터 프리미어 리그를 시작하며, 미국은 시즌 1 하부 리그를 마무리 한 후 두 번째 시즌의 상세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CJ E&M의 게임채널 온게임넷 및 블리자드의 WCS 포털(www.StarCraft2.com/WCS)을 통해 생방송으로 시청 가능하다.
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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