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대구 달서구청이 달서지역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마음편히 이사하세요’ 사업을 운영 중이다.

18일 구청에 따르면 독거노인ㆍ중증장애인ㆍ한부모가족 등을 대상으로 이삿짐업체와 연계해 이사비용을 감면(무료)해주는 이번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7월부터 시작한 이번 사업은 달서지역 이사업체 10개소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그 동안 독거노인 등 저소득취약계층 15세대(420만원 상당)에게 무료이사를 제공했다.

이를 위해 저소득가정 요청이 있으면 대상자와 이삿짐센터를 연계해 단칸방은 무료 지원, 10평 이상 짐이 많은 세대는 50% 감면해준다.

구청은 오는 19일 건강이상 및 우울증을 겪고 있는 독거어르신 A(여ㆍ대구시 상인동ㆍ78세) 할머니의 이사를 돕는다.

A씨는 이사비용도 없고 도와줄 자식도 없어 막막한 상황으로 구청이 이삿짐업체와 연계해 무료이사를 지원한다.

이날 이사를 후원하는 삼성트랜스이삿짐센터 배순희 소장은 “외로우신 독거노인의 이사를 도울 수 있어 오히려 감사하다”며 “조금이라도 마음의 위안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A씨는 “이사는 해야 하는데 몸도 안 좋고 주위에 도와 줄 이도 없어 막막했는데 이렇게 친절히 이사를 해 준다고 하니, 이제 한시름 놨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권혁환 주민생활지원과장은 “마음편히 이사지원 사업은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의 인적ㆍ물적 자원의 자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기부문화가 더욱 더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