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해외시장 공략 CEO등 경영진 현장으로
이재성 현대중공업 대표이사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노르웨이에 머물렀다. 세계 최대 규모 조선ㆍ해운 박람회인 ‘노르쉬핑(Nor-Shipping)’에 참석해 고객사를 직접 만나기 위해서였다. 같은 기간 최병규 건설장비사업사장은 러시아에 있었다. 러시아에서 열린 ‘모스크바 국제건설기계박람회(CTT 2013)’에 참석하고 딜러사를 직접 방문하기 위함이었다.
현대중공업 경영진이 해외 고객과의 스킨십 강화를 위해 직접 바다를 건너고 있다. 미국, 유럽, 중국, 중앙아시아 등 지역도 다채롭다. 최근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해양 부문은 물론 몇년 동안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건설, 기계 부문도 해외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17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지난 5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휴스톤에서 열린 ‘해양기술박람회(OTC)’에는 김외현 조선해양사업사장을 비롯해 김종도 해양사업본부장, 한상익 경영지원본부장 등 해양부문 사업본부장들이 총출동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박람회에서 이례적으로 자체 리셉션을 열고 엑손모빌, 토탈, 쉐브론 등 세계 오일메이저 등 해양ㆍ플랜트업계 관계자 530여명을 초청해 현대중공업의 해양 사업 현황과 비전을 소개하고 교류를 확대했다.
사장이 직접 나서니 값진 결과도 잇따른다. 최병규 건설장비사업사장이 직접 참석한 CTT 2013에서 현대중공업은 4150만 달러 상당의 장비 519대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러시아 건설장비 시장 점유율 4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시장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김외현 조선해양사업사장이 참석한 OTC에서는 서브시7(Subsea 7)으로부터 해양특수선인 중량물건설지원선(Heavy Construction Vessel) 한 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현대중공업 경영진의 해외 시장 공략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이달 말에도 김환구 전기전자시스템사업본부장, 김정환 엔진기계사업본부장 등이 시장 점검과 고객사 협력을 위해 미국, 중국, 유럽 등을 각각 방문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해양이나 조선의 경우는 워낙 규모가 크기 때문에 바로 계약이 체결되는 경우는 드물지만 현지에서 자연스러운 만남을 통해 교류를 확대할 수 있고 과거부터 논의돼온 사업이 이 때 성사되는 경우도 있어 경영진들이 직접 참석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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