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조현아(39) 대한항공 부사장이 최근 미국 하와이 원정출산 의혹과 관련해 자신을 비난한 네티즌 중 세 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13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조 부사장이 악담과 성적 모욕이 담긴 인터넷 댓글로 여성으로서 참기 어려운 모욕감을 느꼈다며 최근 이들에 대한 처벌을 요구해와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조양호(64) 한진그룹 회장의 장녀인 조 부사장은 출산을 두 달여 앞둔 올 3월 미국 전근 발령을 받고 지난달 미국 하와이에서 아들 쌍둥이를 낳아 자식들의 미국 국적 자동 취득을 위한 원정 출산 아니냐는 의혹을 사왔다.

원정 출산 의혹이 커지자 대한항공은 “해외 현지에서 근무 중 출산한 것”이라며 “(자녀들이) 한국민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할 방침”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조 부사장의 악플러 고소에 네티즌들은 “누가 누굴 비난하나”라며 이번 고소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가 하면, “악플은 고소해야 마땅”이라며 찬성하는 여론이 엇갈리고 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악성 댓글은 사회악이며 근절되어야 마땅한 일이지만. 누구도 일부러 했다는 걸 알 수 있는 원정출산으로 논란이 된 자신을 좀 반성했다면”(@aweso******)이라며 일침을 놓았다.

일부는 “자기가 잘못한 것은 모르고 잘못한 거 욕하니 싫다는 건가?”(@bate*****) “반성하지는 못할 망정 입 닫아라?”(@ph***)라며 조 부사장의 태도를 비난하는가 하면 “잘했다. 성적 모욕 댓글을 그냥 두면 안되지”(@50****) “잘잘못을 떠나서 건전한 댓글 문화가 필요하다”(@pjs*****)라며 지지하는 의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