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서울 서초구(구청장 진익철)가 운영중인 반포도서관이 주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얻고 있다. 지난 3월 12일 문을 연 이후로 3개월간 이용자수는 일평균 5800명, 총 45만명에 이르고 도서대출 8만8000여권, 프로그램 수강자는 1930여명에 이른다.
이에 서초구는 책사랑방 봉사자들을 대상으로 반포도서관의 독서 열풍을 담은 북 콘서트를 18일 반포도서관 1층 다목적강당에서 연다고 밝혔다.
“책, 음악을 입고 신록을 노래하다”라는 부제의“책사랑방과 함께 하는 여름맞이 북 콘서트”이다.
이번 행사는 북 콘서트라는 제목에 걸맞게 1부 순서로 “책을 읽어주는 미니 갈라콘서트”가 마련된다. 공연 테마는 20세기 고전의 걸작으로 꼽히는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최근 영화로도 개봉되어 화제가 된 이 작품이 서울대 성악과에 재학 중인 4명의 실력 있는 젊은 성악가들에 의해 눈앞에서 펼쳐지게 된다.
이들은 오페라 “투란도트”, 뮤지컬 “캣츠” 등 친숙한 오페라 아리아와 뮤지컬 레퍼토리에 해설을 곁들이며, 음악으로 책을 읽는 색다른 독서체험을 전한다.
2부에서는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박동규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를 초청,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한다.
고(故) 박목월 시인의 장남으로 현재 시 전문지 “심상”의 편집고문으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박 교수는 저서 “내 생애 가장 따뜻한 날들”, “아버지와 아들” 등 친근하고 편안한 수필집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강연은 독서와 인생, 그리고 아버지 박목월 시인을 주제로 가슴을 울리는 감동과 힐링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그 외 “생활 속 에코(ECO)체험 : EM강좌”,“여성을 위한 문화 강좌 소개 및 체험부스”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주로 40~50대 주부층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간 친목 도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책과 음악, 작가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이번 행사를 통해 평소 독서 관련 봉사를 하는 분들이 책을 통한 힐링을 하여 더욱 열정적이고 즐겁게 봉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