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수도권과 서울을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버스 이용자 절반 이상이 도심ㆍ강남ㆍ여의도 3개 지역에서 하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순관 서울연구원 선임 연구원은 5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서울시 교통카드 이용자 행태 분석과 정보공유의 사회적 가치’ 세미나에서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결과를 보면 2010년 기준으로 수도권 광역 버스 이용자 가운데 서울 도심ㆍ강남ㆍ여의도 3개 지역에서 하차하는 비율이 52.7%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강남 10만3315명(31.9%), 도심 6만848명(13.8%), 여의도 615명(1.9%) 순이었다.

여의도는 대중교통 이용자의 42.5%가 오전 7∼9시에 몰렸다. 서울에서 출근자가 몰리는 오전 2시간(첨두 시간) 동안의 대중교통 이용률은 16.9%이나 도심과 강남은 각각 25.2%와 23.8% 수준으로 첨두 시간 집중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여의도는 오전 첨두 시간의 대중교통 이용률이 42.5%로 월등히 높았다.서울시 인구당 대중교통 공급지표 순위는 도심, 강남, 여의도 3개 지역이 최상위권으로 양호하게 나타났으나 종사자당 대중교통 공급지표는 3개 지역이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강남권과 사대문 도심권은 대중교통을 추가로 공급할 필요가 있다”면서 “교통카드 빅 데이터의 잠재적 가치가 매우 크기 때문에 정보공유가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