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 영종도에 들어서는 ‘BMW 드라이빙센터’ 건립 이익금을 지역 주민에게 환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결과가 주목된다.
4일 인천시 중구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인천시 중구 운서동 신불IC 부근 스카이72 골프장 경관 부지 7만2600평에 BMW 드라이빙센터를 건립하는 착공식이 열렸다.
BMW 드라이빙센터가 들어설 24만㎡(7만2600평, 축구장 35개 규모) 경관 부지는 지난 2003년 당초 스카이72가 골프장을 건립하면서 골프장 사업기간이 만료되는 오는 2020년까지 생태 및 체육공원으로 조성해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하도록 했다.
이는 지난 2003년 당시 건설교통부와 환경청간의 환경영향평가 업무협의 내용에 포함된 법적 책임의무 사항이다.
그러나 국토교통부, 인천시, 스카이72는 지역 주민에게 주어진 경관 부지 사용권을 주민과 사전 협의 없이 임의대로 BMW 드라이빙센터로 변경해 영업이익에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중구의회는 지난해 4월 스카이72 경관 부지 현장을 방문해 환경영향평가 업무 협의내용 대로 주민을 위한 생태 및 체육공원으로 조성, 주민에게 개방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들 기관은 이를 묵살하고 지난해 12월 BMW 드라이빙센터로 용도 변경을 강행했다.
중구의회는 인천시와 스카이72가 주민과 사전 협의없이, 또한 경관부지 활용계획을 최초로 밝힌 중구의회를 무시하고 BMW 드라이빙센터 건립을 강행한데 대해 반발하고 있다.
따라서 중구의회는 인천시와 스카이72는 지역 주민을 진정으로 생각한다면 당초 주민을 위해 사용하기로 한 생태 및 체육공원 부지에 건립하는 BMW 드라이빙센터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이익금은 주민에게 환원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중구의회는 “만약,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부당이익 등 지역 정경유착 비리로 간주해 사법당국 고발 조치를 포함한 모든 방법을 동원, 강력 대처 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