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탈주범 이대우(46)가 서울 도심까지 잠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달 20일 검찰 조사를 받다 달아난 이대우는 도주 2주 동안이나 신출귀몰한 도피행각을 벌이며 경찰을 유유히 따돌리고 있다.

이에 경찰은 탈주범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이대우의 변장 사진을 공개해 이대우 잡기에 나섰다.

이대우는 전과 12범으로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교도소 동기와 함께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을 돌며 150여차례 걸쳐 6억7000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절도범이다.

지난 20일 오후 3시께 이대우는 전북 남원시 동충동의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절도 혐의로 조사받던 중 수갑을 찬 채로 도주, 택시를 이용해 전북 정읍으로 달아났으며 31일에는 경찰이 이대우가 전남 광주 월산동에서 마트를 턴 뒤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찰이 입수한 마트 CCTV에는 지난달 20일 오후 6시쯤 이대우가 마트에서 현금 30여만 원을 턴 뒤 택시를 타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이대우에게는 현재 최고 1000만원의 신고 보상금이 걸려 있다.

이대우가 서울 도심 한복판인 종로에 나타난 것은 27일. 이날 이대우는 지인에게 돈을 빌리러 이곳에 왔다.

이대우가 돈을 요구하자 지인은 “다음에 주겠다”고 했으나 지난 1일 약속장소에 이대우는 나타나지 않았다.

지인과의 약속만 믿고 근처에서 잠복했던 경찰은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주말 내내 이대우를 찾아 나섰으나 수포로 돌아갔다. 이대우가 남원에서 도주해 서울까지 온 경로, 서울에서 밖으로 빠져나갔는지 여부도 파악이 전혀 안된 상황이다.

경찰은 이대우가 여전히 서울 수도권 지역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서울과 수도권 전역의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이대우의 지인, 친구들 연고지 10여곳에서 잠복근무를 벌이고 있다.

한편 탈주범 이대우의 서울 잠입에 누리꾼들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탈주범 서울 잠입, 도심 한복판에 버젓이 있었다니” “탈주범 서울 잠입, 수사가 진행돼서 빨리 잡혔으면 좋겠다” “탈주범 서울 잠입, 신고 정신을 발휘해야할 때”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