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림티에스, 배터리형 예초기 내달 시판
리튬이온전지로 구동되는 강력하고 안전한 예초기가 국내에서 개발됐다.
경기 김포의 전력기기업체 유림티에스(대표 김진수)는 기존 예초기의 단점을 개선한 ‘배터리 구동형 예초기’를 개발, 다음달부터 시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예초기는 리튬이온배터리로 작동되며 효율이 높은 BLDC모터가 장착돼 기존 배터리형 예초기에 비해 사용시간이 3배 정도 늘어난 게 특징. 일부 국산이나 독일, 일본산 수입제품이 한 번 충전으로 20∼30분 사용하는 데 비해 90분 이상 사용할 수 있다고 유림티에스는 설명했다.
힘도 강력해져 18볼트 이상의 전압을 가진 제품은 세계적으로 처음이다. 36볼트 제품의 경우 휘발유 엔진을 장착한 예초기 이상의 힘과 작업속도를 보인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 같은 힘은 수입제품보다 4∼5배나 높은 것이다.
이런 성능은 유림티에스가 배터리를 제어하는 RC칩 제어기술을 갖고 있기 때문. 또 일반모터보다 강력한 BLDC모터를 직접 제조해 장착하는 데다 배터리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삼성과 LG의 제품을 쓰고 있다고 김진수 유림티에스 대표는 소개했다.
이 밖에 전지로 구동되므로 스위치로 간단히 끄고 켜지며, 과전류 발생 시 자동멈춤ㆍ비상정지시스템이 작동한다고 덧붙였다. 또 수리비용이 거의 들지 않으며, 2단분리로 손쉽게 탈부착이 가능하다고.
특히 유림의 예초기는 작업환경과 용도에 맞게 2도날ㆍ원형톱ㆍ헤지트리머ㆍ조경칼 등을 바꿔 끼워서 사용할 수 있다.
유림티에스는 이 예초기를 지난해 개발한 뒤 해외 전시회에 잇따라 참가해 바이어들의 호평을 받았다. 미국, 독일의 유통업체와는 대량의 수출협상 진행 중이다.
김 대표는 “배터리 관련 연구를 하던 중 기존 예초기가 너무 불편해 신제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우선 국산 배터리팩을 사용해 품질에 대한 바이어의 신뢰도를 높였으며, 배터리 제어기술로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했다”고 소개했다.
유림티에스는 원래 전력용 변압기, 방열기, 냉각기 등을 제조해 한전 등에 납품하는 업체. 신사업을 찾던 중 전력제어기술을 바탕으로 우연찮게 예초기를 개발했다. 김 대표는 “수년 내 코드로 연결된 전동공구는 모두 사라질 것으로 본다”며 “BLDC모터와 배터리제어기술 모듈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전동공구를 개발해 내놓겠다”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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