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사설 해병대 캠프 고교생 5명이 실종된 가운데 해당 캠프의 위험성에 대한 지적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사설 해병대 훈련 캠프에 참가 중이었던 공주사대부고 학생 20여 명은 교관의 지시에 따라 바다로 들어갔고, 이 과정에서 고교생 5명이 물살에 휩쓸려 실종됐다.

사고 당시 학생들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사설 해병대 캠프 참가했던 학생들은 캠프상황을 알리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

한 학생은 “11m 높이의 고공 레펠을 탔는데, 교관은 안전장치 없이 밧줄만 매줬다. 바닥에 매트만 2개 깔려 있었다. 매트가 있어도 탄성 때문에 밖으로 튕겨질 것 같아 무서웠다. 떨어질 때 충격도 커서 다칠 것만 같았다. 3줄타기를 하는데 줄이 나무에 걸쳐 있어서 위험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캠프가 지옥 같았다“고 말했다.

사설 해병대 캠프 실종사고가 터지면서 해당 ‘해병캠프’의 안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도 뒤늦게 사태 파악에 나섰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오는 11월 29일부터 이동숙박형 사설 캠프의 프로그램을 파악, 캠프에 등록하려는 고객이나 학부모에게 알릴 것”이라고 했다. 

한편 태안 해경은 19일 해병대 캠프 고교생 5명 실종 12시간 만인 오전 6시5분께 2명의 시신을 인양했다고 밝혔다.

두 시신은 간조 현상으로 바닷물이 빠진 해안가 6~7m 지점에서 발견됐으며, 태안 보건의료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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