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세계적인 한방축제, 산청엑스포가 50일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산청엑스포 조직위원회는 16일 현재 전체 공정률은 85%선이며 엑스포가 시작되는 오는 9월 6일까지는 모든 준비가 완료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청엑스포는 산청군 금서면 동의보감촌 일원(161만㎡)에서 개최되며 170만 관람객을 목표로 전시ㆍ체험ㆍ학술ㆍ공연 행사 등을 준비하고 있다.
산청엑스포 주요 행사는 전시ㆍ교류, 체험ㆍ학습, 학술ㆍ공연, 기획ㆍ기념 등 4부문으로 나뉜다. 조직위는 관람객 눈높이에 맞는 체험프로그램을 특히 강화했다고 밝혔다. 건강엑스포는 취지대로 몸소 체험해보고 느껴보는 엑스포를 준비한다고 강조했다.
어린이 동반 관람객에겐 주제관과 동의보감관을 추천했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전통의약을 재밌게 풀어놓은 4D영상과 게임을 즐기며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동의보감의 어떤 면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될 정도로 우수한지, 그 내용은 어떤 것인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어 학습효과가 높다. 또한 사슴목장과 풍차놀이, 어의ㆍ어의녀 체험도 좋은 추억거리가 될 수 있다.
평소 건강에 관심이 많은 어르신 동반 관람객이라면 의료체험에 집중해 ‘힐링 엑스포’를 만끽할 수 있다. 먼저 산청 IC입구 부행사장에 있는 혜민서에서는 경희대 한방병원 한의사로부터 무료진료를 받고 첨단 한방의료기기를 사용한 진단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주행사장 한방체험관에서는 동의보감 체험존을 찾아 신묘한 베개 ‘신침법’, 족욕, 미용경락 마사지, 사상체질 진단, 침 뜸 무료체험 등을 해보면 된다. 허준순례길에 사상체질별 ‘족욕체험장’도 반드시 들러볼 콘텐츠다. 국내 저명인사가 진맥하고 치유하는 ‘힐링타운’에서 고급스러운 힐링 프로그램으로 건강을 챙길 수도 있다.
세계관에서도 의료체험이 가능하다. 세계 21개국의 전통의약이 전시된 세계관에는 다른 엑스포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산청엑스포만의 차별화된 콘텐츠가 있다. 대표적 전통의약 강국 5개국의 의료체험도 선보인다. 인도관에선 중풍, 노인성 치매 등 신경계질환 예방효과 높은 ‘시로다라’체험을, 몽골관에선 퇴행성과절염치료요법, 티벳관에선 ‘뇨검사’로 질병분석을 해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절대 빠뜨려선 안 되는 체험프로는 ‘기’체험. 불임치료와 승진ㆍ출세와 같은 ‘기체험 효과’가 입소문을 타면서 엑스포 이전부터 많은 관람객들이 찾고 있는 명소가 바로 한방기체험장이다. 이곳을 찾아 지리산 힐링 기운 충만한 귀감석과 석경에서 기를 받아보면 그야말로 ‘만사형통’하리라는 게 엑스포조직위의 설명이다. 실제 오는 30일 이곳에선 수험생을 둔 전국의 학부모를 위해 수능합격기원 ‘수능 D-100일 특별이벤트’도 마련한다.
체험프로그램 외 공연ㆍ학술ㆍ약선 음식ㆍ약초축제와 판매장도 차별화된 ‘건강’ 콘텐츠다. 상설무대에선 행사기간 내내 지리산을 찾아온 불로초 원정대의 이야기를 구현한 주제공연과 7080 추억의 노래, 도민노래경연대회, 해외 및 국내 전통공연 등을 수시로 만날 수 있다. 특히 ‘산청 힐링 맨발 콘서트’는 지리산 대자연 속 힐링 기운을 느끼면서 행사를 백배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약선문화관‘에서는 총 5개의 권역을 나눠 생명의 근원이 되는 물을 비롯해 현대인의 생활습관병, 체질에 맞는 식습관, 건강밥상 등을 만날 수 있고, 믿을 수 있는 지리산 약초도 싼값에 구매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