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연속 1위 삼성SNS “이제 해외로 통신망 구축사업 확대”

차세대 이동통신망 경쟁이 뜨겁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국내 통신 3사는 이미 LTE 전국 서비스를 완료한데 이어 기존 LTE 보다 2배나 빠른 4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인 ‘LTE-A’를 세계 처음으로 속속 선보이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TE-A와 같은 새로운 이동통신 서비스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은 효율적인 망 구축이다. 서비스 대상지역과 가입자의 특성을 고려해 통신네트워크 망을 설계하고 구축하는 것이 안정적인 통화 품질을 유지하는 관건이기 때문이다.

LTE 같은 기간통신망이나 기업, 가정에 구축된 네트워크시스템은 고속철도 못지 않게 일상생활을 지배하는 인프라다. 이런 인프라를 누가 가장 잘 하는가를 평가하는 것이 바로 ‘정보통신 시공능력’. 우리나라가 LTE-A서비스를 세계 처음으로 하는 등 ‘IT강국’으로 군림하는 바탕이기도 하다.

미래과학창조부 산하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는 최근 정보통신 구축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지표인 정보통신 시공능력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공사협회는 정보통신 설비시공이나 유지보수를 하는 국내 업체 7500여곳의 회원사를 대상으로 매년 7월마다 업체별 공사실적과 기술력을 종합한 평가순위를 발표한다.

‘2013년 정보통신 시공능력 평가순위‘ 종합 1위는 삼성SNS에 돌아갔다. 이 회사는 한 번에 3143억원 규모의 정보통신 공사를 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국가 기간통신인프라 구축은 물론 기업, 홈네트워크 구축에서 꾸준한 시공실적으로 이런 대기록을 세웠다.

삼성SNS가 시공능력 절대강자가 된 이유는 통신 네트워크장비의 사전설계부터 설치ㆍ시험ㆍ운용서비스까지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 통합서비스는 통신망에 대한 완벽한 이해와 첨단 네트워크기술 및 축적된 노하우가 요구되는 고난이도 기술이다.

실제 삼성SNS는 국내에선 유일하게 통신 3사의 LTE망 구축에 모두 참여했다. 해외에서는 미국 스프린트 사의 LTE 프로젝트에 고유의 통신망 설계ㆍ구축기술을 적용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통신망 운용서비스까지 그 영역을 확대해 말레이시아, 사우디 등 해외 주요국에 이동통신망 운용 유지ㆍ보수서비스를 제공, 통신망구축 기술력을 세계로 넓히는 중이다.

이와 함께 IP(인터넷)기반으로 유ㆍ무선 네트워크를 통합하는 네트워크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큰 강점으로 꼽힌다. CDMA에서 LTE까지 이동통신 부가시스템 설계 및 기술지원 역량을 바탕으로 와이파이(WiFi)기반 무선통신기술은 물론 IP기반의 교환기(PBX), 인터넷전화망(IPT), 근거리통신망(LAN) 등 다양한 유ㆍ무선통신망 구축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밖에 통신사업자부터 기업체, 가정에 이르기까지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통신망 구축이 가능하다는 점도 상승효과를 내고 있다고 삼성SNS는 설명한다. 이 때문에 세계 최단기 LTE 전국망을 구축한데 이어 세계 최초 홈네트워크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SNS는 이런 국내 통신망 구축 분야의 절대우위를 바탕으로 해외 통신망사업을 적극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창수 삼성SNS 사장은 “이제 국내 시장은 좁다. 끊임 없는 기술개발과 서비스 혁신을 통해 글로벌 통신망 구축ㆍ운용서비스 사업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조문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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