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김해) 기자] 동남권 산업벨트의 중추로 김해지역에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동남권 핵심산업지인 부산과 창원을 연결하는 지리적 장점과 김해공항과 부산신항, 남해고속도로와 연결되는 특급 물류인프라를 모두 갖춘 보기드문 입지 조건이 맞물린 때문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조성계획 이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김해테크노밸리. 단지내 산업시설용지가 본격 분양절차에 들어가면서 기업들의 입주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김해테크노밸리는 경남 김해시 진례면 고모리와 담안리 일원 152만2000㎡ 부지에 조성된다. 교통 및 물류 등 최적의 산업입지로 평가받고 있는 이 곳은 고모리 일대에 밀집된 기존 공업지역과 연계해 단지 조성이 완료되는 2016년 이후 부산과 창원을 연결하는 새로운 산업 요충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현재 건설중인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와 부산신항제2배후도로가 개통되면 이러한 분위기는 가속화할 전망이다.

김해시와 한화그룹이 공동으로 개발하는 김해테크노밸리의 산업용지 분양소식이 전해지자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하루 평균 100개사 이상 방문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분양대상면적의 2.5배에 달하는 사전 입주의향서도 이미 제출된 상태다.

사업시행자인 ㈜김해테크노밸리(대표이사 봉희룡)는 지난달 26일 김해시청에서 21개 기업과 입주협약식을 체결한데 이어 분양신청 접수(8~17일), 추첨(19일) 등을 진행해 산업시설용지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산업단지 유치업종은 전기, 전자, 기계, 금속, 자동차 및 기타 운송장비, 의료기기 제조업과 창고 및 운송관련 서비스업으로 공급단가는 ㎡당 50만~53만6000원 범위에서 필지의 위치 및 특성에 따라 차등 공급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산업시설용지는 141개 필지, 68만8000㎡ 규모이다. 최소 면적은 1653㎡로, 주로 3300㎡에서 4959㎡ 사이 중소형 규모 필지 위주로 공급된다. 대형필지 수요자를 위해 일부 블록에 대해서는 9917㎡ 이상 다필지 신청자 대상 우선 공급도 병행해 실시한다. 필지 선호도에 따라 1개 업체당 3개 필지까지 분양 신청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김해테크노밸리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사전 입주의향서를 제출하고 여러차례 방문해 상담을 받는 등 입주를 강력히 희망하는 업체들이 상당히 많다”면서 “장기간 입주 의사를 보여준 업체들이 추첨 운이 없어 탈락하더라도 추가적으로 입주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3지망까지 신청하는 분양신청기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분양신청 접수 이후 분양심사 과정을 거쳐 입주자 선정이 이뤄진다. 지망 순서별로 1지망 신청 필지는 추첨 방식으로, 그 외 순위 지망자를 대상으로 공급하는 경우 분양심사에 의한 최고점자 공급 방식으로 최종 입주자를 선정한다.

공급되는 산업시설용지는 건폐율이 80%, 용적률 300%, 최고층수 4층까지 건축이 가능하다. 분양대금은 계약 때 10%를 내고, 중도금 75%는 15%씩 6개월 간격으로 5회 나눠 지급하고, 잔금 15%는 준공 후 2개월 이내 납부하는 조건이며 협약은행을 통해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이 관계자는 “분양문의가 많아 중소형 필지에서 상당한 경합이 예상되는 만큼 분양심사 점수를 최대한 많이 획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과 관련 자료를 꼼꼼히 살펴 가산점 항목을 확인하고 필지별 가격, 희망면적, 위치 등을 고려해 1ㆍ2ㆍ3지망 신청 필지를 선택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