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뒤늦게 변덕스런 폭우가 쏟아지는 장마가 들이닥쳤지만, 휴가를 꿈꾸는 이들의 지갑은 이에 아랑곳않고 열리고 있다. 백화점 업체들은 이번주부터 여행가방과 수영복, 휴가철 패션 등을 중심으로 한 바캉스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11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수영복 시즌매장을 운영한다. ‘아레나’와 ‘레노마’ 등 수영복 브랜드가 20% 할인을 제공해, 총 40억원 상당의 물량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수영복 매장은 롯데에서만 볼 수 있는 단독기획 상품 비중도 30%나 늘렸다. 예년보다 무더운 날씨 덕분에 수영복 시즌 매장 매출은 지난해보다 55%나 올랐다.
영등포점과 노원점 등 수도권 주요 점포 행사장에서는 오는 12일부터 3일 동안 ‘아웃도어 바캉스 상품 제안전’을 진행한다. 아쿠아슈즈와 샌들, 반바지 등 휴가지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의류와 용품을 30~6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에서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바캉스 맞이 샌들 대전’을 진행한다. ‘류’와 ‘나무하나’ ‘핏플랍’ 등 주요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샌들을 특가에 판매한다.
무역센터점에서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쿨 바캉스 수영복 대전’을 진행한다. ‘레노마’ ‘휠라’ ‘엘르’ 등 유명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이월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또 구매 고객 중 10명을 추첨해 워터파크 이용권을 1인당 2매씩 증정한다.
현대 신촌점에서는 바캉스를 대비한(?) 란제리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몸매를 뽐낼 일이 많은 바캉스 시즌을 겨냥해 몸매의 선을 잡아주는 보정속옷 등을 특별 할인 판매하는 것이다. ‘비너스’와 ‘비비안’ 등 1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여름 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10일부터 오는 14일까지 본점과 영등포점, 의정부점에서 ‘판타스틱 트래블페어’를 열고 여행용 캐리어와 수영복, 모자 등 100억원대 물량의 휴가 관련 상품을 선보인다.
영등포점은 ‘엘르 몬드리안 하드케이스’를 20개 한정으로 23만원에 판매하고, 의정부점은 ‘레노마 페도라 모자’를 50개에 한해 1만9000원에 판매한다.
본점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미리 떠나는 바캉스’를 테마로, 태국과 필리핀, 대만 관광청과 연계해 고객들에게 유명 관광지를 소개하는 행사를 연다. 행사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추첨해 3박5일 여행권도 증정한다.
홍정표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팀장은 “본격적인 휴가 시즌을 맞아 의류, 액세서리 등 휴가용품을 총 동원해 대대적인 물량을 쏟아낸다”라며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일 수 있도록 물량을 집중 투입해 고객들의 실속있는 휴가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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