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승완 기자]삼성전자의 체외진단기가 스코틀랜드가 국가적으로 추진중인 응급의료체계 개선 시범사업에 체택됐다. 향후에 스코틀랜드 전역에 판매가 될 가능성이 높아, 의료사업분야에서 속도를 내고픈 삼성전자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8일 회사측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체외진단기 ‘LABGEO IB10’가 스코틀랜드 정부가 추진중인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에 체택되어 현지서 뛰어난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시범사업은 스코틀랜드 정부가 차세대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삼성전자의 제품은 구급차량에 탑재돼 후송과정에서 환자의 혈액을 분석해 의사의 빠른 진단과 응급처지가 이뤄지는데 사용됐다.
스코틀랜드 응급 구조대(Scottish Ambulance Service)는 삼성의 체외진단기 ‘LABGEO IB10’가 진동과 떨림이 많은 구급차량에서도 신속하고도 정확한 혈액분석이 가능하며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구급대원들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기존의 스코틀랜드 응급의료시스템보다 평균 2시간 30분 빠른 응급 처치가 가능해졌다 설명이다.
스코틀랜드 복지부도 응급환자생존율 상승, 의료비용절감 등을 확인해 응급의료시스템의 획기적인 개선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이번 국영 시범사업에는 스코틀랜드 국영 응급의료시스템(NHS 24), 스코틀랜드 응급 구조대(SAS), 스코틀랜드 원격진료 센터(Scottish Centre for Telehealth and Telecare), 보더스 종합병원(Borders General Hospital)이 참여했으며, 6개월간 57명의 전문 구급대원이 삼성 체외진단기를 이용해 100명 이상의 응급 흉통(胸痛)환자를 검사했다.
스코틀랜드는 인구밀도가 낮고 응급환자와 병원간 거리가 멀어 응급처지가 적기에 이뤄지지 않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의 체외진단기는 향후 스마트 기술이 적용되면 이동중에 다양한 대응이 가능해 현지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스코틀랜드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으로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의료시스템을 갖출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번 사업모델을 스코틀랜드 전역에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스코틀랜드 전역으로 삼성전자의 체외진단기가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조수인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사장은 “앞으로도 앞선 IT기술이 접목된 차별화된 의료기기를 통해 의료시스템 효율화를 이뤄 내고 더 많은 지역에 선진 의료시스템을 보급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체외진단기 ‘LABGEO IB10’는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임상화학회(AACC)’에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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