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동일이 작품을 위해 감정 몰입하느라 눈물을 흘렸다가 도리어 감독의 질책을 들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성동일은 7월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미스터 고’(감독 김용화)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선수 대기실에서 웨이웨이(서교 분)하고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과거 ‘국가대표’ 당시 선수들을 시합에 내보내 달라고 울었던 장면과 비슷하고 생각에 울면서 촬영했다. 그랬더니 김용화 감독이 ‘우리 영화 망하게 하려고 하느냐’고 하더라”고 말해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어 “‘이제는 눈물도 참아보라’는 조언을 들었다. 완성된 작품을 보니 감독의 조언 덕분에 그 장면이 더 잘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성동일은 극중 베테랑 에이전트 성충수 역을 맡았다. 그는 프로의 세계는 결국 돈이라는 철칙에 따라 행동하는 인물이다.

한편 '미스터 고'는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과 그의 15세 매니저 소녀 웨이웨이(서교 분)가 한국 프로야구단에 입단해 슈퍼스타가 돼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오는 7월 17일 개봉 예정.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