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대구시교육청이 다음달 학교 부적응 중학생 대상 위탁교육기관 ‘마음이 자라는 학교(이후 마자학교)’를 개교한다.
2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마자학교’는 대구 Wee스쿨로 일선학교 Wee클래스와 지역교육지원청 Wee센터에서 상담을 거쳐 위탁교육이 필요하다고 추천된 학생들이 대상으로 하고 있다.
재적학교 학적을 유지하면서 인성ㆍ진로ㆍ상담 등 특화된 체험중심 교육활동을 통해 꿈과 재능을 찾고 학교 적응력을 높이도록 도와주는 위탁교육기관이다. 정원 50명으로 학교당 2명 이내로 위탁할 수 있다.
교육기간은 17주 과정으로 1주간의 적응교육 과정과 16주간의 정규교육 과정으로 진행된다.
학기 중 위탁교육을 희망하는 학생의 경우 별도의 신청 기간을 지정해 수시 입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위탁교육학생이 재적학교에 적응할 준비가 된 경우 교육 기간 중이라도 조기 수료가 가능하다.
시교육청은 ‘마자학교’가 교과교사, 전문상담인력 뿐 아니라, 대안교육전문가, 수련지도원 등 다양한 청소년 전문가들이 투입된다고 안내했다.
이곳은 기존 대구교육연수원 학생수련관을 새 단장 한 것으로 천혜의 자연환경과 상담 존, 교수학습 존 등 최신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고 대구교육연수원 부설 위탁형 교육기관으로 운영된다.
우동기 교육감은 “마음에 상처를 안고 성장 과정에서 아픔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성급히 문제아로 낙인찍거나 그런 학생 없다는 듯이 방치할 것이 아니라 잠시 여러 가지 이유로 위기를 겪으며 힘들어하고 있는 학생으로 보고 따뜻한 돌봄으로 감싸 안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학교생활 부적응 학생의 중도 탈락 및 학업 중단을 예방하고 이들이 자신의 꿈과 재능을 찾고 행복을 가꿀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마음이 자라는 학교’가 학생 생활지도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자학교는 지난 21일 43명 입교대상 중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예비교육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