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장서 발사체에 탑재된 상태…예정대로 카운트다운 “문제 발견 안돼…발사체, 허리케인 수준 바람에도 안전”

[헤럴드경제(러시아 야스니)=신상윤 기자]다목적실용위성(KOMPSAT) 5호(아리랑 5호ㆍ사진)가 22일 오후 11시39분(현지시간 오후 8시39분)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예정대로 발사된다.

22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아리랑 5호 발사관리단(단장 미래부 양성광 미래선도연구실장)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발사 준비 종합 점검 회의를 열고 발사 준비 상황과 현지 기상조건이 양호함을 확인, 발사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상률<사진> 항우연 항공우주시스템연구소장(다목적실용위성 5호 사업단장)은 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리랑 5호에 대한 발사 준비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현재까지 발사체와 위성 모두 아무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기상 조건에 대해서는 “통상적인 발사가 기상 조건에 영향을 많이 받지 않는다”며 “실제로 러시아 측도 ‘드네프르’ 발사체(로켓)가 기상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통보해왔다. ‘낙뢰, 바람에도 상관없다’고 전해왔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만나 한 러시아 기술진도 “오늘(22일) 오전에는 날씨가 흐리지만 오후에는 날씨가 갤 것으로 예상된다”며 “‘드네프르’ 발사체는 사일로에서 발사되기 때문에 바람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 바람의 속도가 초속 25m 이상이 되어야 발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 그 정도 속도는 허리케인과 맞먹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아리랑 5호는 발사 후 5년간 550㎞ 상공에서 국내 최초로 영상레이더(SARㆍSynthetic Aperture Radar)를 사용해 ▷공공안전 ▷재해 재난 ▷국토ㆍ자원관리 ▷환경감시 등에 활용될 고해상도 레이더 영상을 공급할 예정이다.

아리랑 5호는 발사 약 15분 뒤 발사체와 최종 분리된 후 약 32분 뒤 남극에 위치한 트롤(Troll) 지상국과 첫 교신을 시도할 예정이며, 발사 뒤 5시간56분 뒤안 23일 오전 5시36분(한국시간)께 대전 항우연에 위치한 위성정보연구센터 지상국과 첫 교신을 하게 될 예정이다. 교신이 성공하면 오전 6시30분(한국시간)께 위성의 정상적인 작동 여부를 최종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미래부는 아리랑 5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위해 발사관리단을 현지에 파견하여 발사준비 상황을 종합점검하고 있으며, 발사장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참여기관 등 기술진 20여명이 위성의 최종 발사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아리랑 5호 개발은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8년간 공동으로 추진한 것으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하고, 대한항공, 두원중공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 등 다수의 국내 기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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