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비에이피(B.A.P)의 놀라운 음악적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공연이었다"

비에이피는 8월 17일과 18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비에이피 라이브 온 얼스 서울 원티드(B.A.P Live On Earth Seoul WANTED)’라는 타이틀로 공연을 가졌다.

이 공연은 지난 2월 서울부터 시작된 미국 주요 4개 도시와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4개국에서 진행된 퍼시픽 투어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들은 2시간 여 동안 ‘워리어(Warrior)’, ‘노 머씨(No Mercy)’, ‘커피숍’, ‘비밀연애’, ‘빗소리’, ‘원 샷(One Shot)’, ‘배드맨(Bad Man)’, ‘파워(Power)’, ‘허리케인’ 등 히트곡과 수록곡을 포함한 22곡을 열창했다.

데뷔 타이틀곡 ‘워리어’로 강렬하게 마지막 콘서트의 포문을 연 비에이피는 ‘왓 더 헬(What The Hell)’, ‘노 머씨’로 파워풀한 공연을 선사했다.

이어 ‘커피숍’, ‘아이 리멤버(I Remember)’, ‘비밀연애’, ‘빗소리’ 등 감성적인 비에이피표 발라드 곡으로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오프닝 공연을 끝낸 이들은 오랜만에 콘서트로 인사하게 된 팬들에게 “한국어로 인사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하며 그 동안 국내공연에 대한 갈증을 드러냈다.

비에이피는 독특한 자기소개로 개인기를 선보이며 그 동안 무대에서 볼 수 없었던 의외의 모습을 공개,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여섯 명의 멤버 수를 이용, 두 명씩 세 팀을 이룬 유닛 무대도 돋보였다. ‘보컬라인’으로 불리는 대현과 영재는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로 무대를 신나게 이끌었다. 시원한 가창력은 물론 돌출 무대를 이용한 대현과 영재의 모습에게서 팬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하려는 노력이 고스란히 나타났다.

이어 ‘막내라인’의 종업과 영재. 두 사람은 방용국과 젤로가 유닛으로 활동했던 곡 ‘네버 기브 업(Never Give Up)’ 무대를 꾸몄다. 종업의 뛰어난 댄스와 젤로의 랩이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유닛의 마지막 무대는 방용국과 힘찬이었다. 둘은 ‘섹시 크랩(Sexy Clap)’로 섹시퍼포먼스를 펼쳤다. 방용국과 힘찬은 여유로운 무대매너와 함께 숨겨왔던 섹시미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외에도 ‘펀치(Punch)’ , ‘익스큐즈 미(Excuse me)’, ‘코마(COMA)’, ‘마이 펄스트 키스(My First Kiss)’, ‘하지마’ 등 다양한 음악장르의 곡을 열창하며 이들의 음악성을 입증했다.

특히 힙합곡을 지향하던 이들은 록 사운드가 가미된 ‘코마’로 ‘록스타’의 모습을 연상케하기도 했다.

비에이피는 2012년 데뷔 한 후, '워리어', '노 머씨', '하지마' 등의 곡으로 활동하며 국내 시상식은 물론이고 독일, 일본, 프랑스, 중국 등 5개국에서 13개에 이르는 신인상을 싹쓸이 한 바 있다.

비에이피는 이후 발매하는 앨범마다 음원차트를 장악하며 활발한 활동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아직 데뷔 한 지 1년 6개월 정도 된 비이에피. 이들은 이번 퍼시픽 투어 마지막 공연을 통해 단시간 안에 빠르게 성장한 음악적 면모를 내보이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기대케 만들었다.

한편 비에이피는 현재 ‘배드맨’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