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2분기 실적 시즌이 마무리되면서 업종별, 종목별로 표정이 엇갈리고 있다. 2분기 기대에 미치지 못한 실적을 낸 종목 가운데는 올 3분기 반전을 노리는 곳도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한화케미칼이다. 앞서 한화케미칼은 지난 12일 2분기 순이익이 52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323억원 적자를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78%나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시장에선 한화케미칼이 3분기엔 달라질 것으로 전망한다. 14일 동양증권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의 3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한달 새 72.1% 급등, 300억원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연간 순이익 전망치도 한달 전보다 45.8% 높아졌다.
2분기 화학부문의 선전이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부진했던 태양광 부문도 앞으로 수요가 늘면서 흑자 전환 가능성이 점쳐진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폴리에틸렌과 가성소다 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중국 닝보에 있는 PVC 공장의 실적 회복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2분기 시장 기대를 충족하거나 뛰어넘은 종목들도 3분기 전망이 밝다. 전분기보다 영업이익이 116% 뛰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효성은 3분기 순이익 전망치가 한달 전보다 51.9%나 올랐다. 섬유와 산업자재, 화학 등 전 부문이 고른 활약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양호한 2분기 실적을 낸 골프존(39.0%), 한국타이어(26.5%), 인터파크(26.5%) 등이 3분기 순이익이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현대산업(-57.0%), 아시아나항공(-47.7%), LG전자(-27.9%) 등은 3분기 순이익 감소 종목으로 꼽혔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