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여름휴가철 집중단속 7월 하루평균 855건 적발 평월 평균대비 21%나 급증 금 · 토요일 전체 33.9% 차지

경찰청이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음주운전 일제 단속을 벌인 결과, 7월 한 달 일평균 적발 건수는 855건으로 지난 1~6월 일평균 적발 건수 707건보다 2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총 2만650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3717건보다 약 11.8% 증가했다.

적발된 음주운전 중 51.6%는 혈중알코올 농도 0.1% 이상으로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고, 47.4%가 혈중알코올 농도 0.005% 이상으로 면허 정지 처분됐다. 측정을 거부한 사례는 1.4%에 달했다.

다만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1541건으로, 전년 동기 2378건에 비해 35.2% 감소했다.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도 30명, 부상자 수는 2642명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47.4%, 3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일별로 분석할 때 금요일과 토요일에 적발된 음주운전 건수가 전체의 33.9%를 차지했다. 시간대별로는 일제 단속이 펼쳐지는 오후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가 1만3859건으로 52.3%를 차지했다. 오전 6~10시에 적발된 건수는 1361건, 오후 2~6시에 적발된 수는 1226건으로 오전과 낮 시간대 음주운전도 다수 적발됐다.

단속에 적발된 음주운전자의 성별로는 남녀 성비는 9대 1 수준이었다. 남성의 경우 30대 음주운전자가 30.7%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여성은 40대 운전자가 37.5%로 가장 많았다.

경찰청 관계자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강력한 단속을 펼친 결과, 적발 건수는 지난해보다 늘었지만 이로 인한 교통사고는 상대적으로 감소했다”며 “이달 말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전국 일제 단속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아울러 “휴가철 사고 예방을 위해 휴양지, 유흥가 등 지역별 음주운전 취약지를 중심으로 주간ㆍ야간을 불문하고 상시 단속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기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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