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13 예상 PER 6.7배 애플 11.9배 비해 ‘상대적 소외’ 글로벌 전망 최소 10% 상승여력

SK하이닉스도 마이크론에 우위 NAVER도 페북보다 79% 할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NAVER’ 등 IT 빅 3가 최근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따른 주가 상승에도 글로벌 경쟁사 대비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이익이나 향후 전망 면에서 주가는 여전히 낮아 추가 상승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23일 헤럴드경제가 우리투자증권에 의뢰해 IT 빅 3의 글로벌 경쟁자와의 실적과 현 주가 수준에서의 밸류에이션을 분석한 결과, 글로벌 경쟁사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은 기업은 단 한 곳도 없었다.

PER는 주가를 주당이익으로 나눈 수치로, 2013년 연간 실적 전망치에 따른 PER뿐 아니라 2014년 예상 PER에서도 3사 모두 ‘저평가’돼 있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NAVER’ 등 IT 빅 3가 최근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따른 주가 상승에도 글로벌 경쟁사 대비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이익이나 향후 전망 면에서 주가는 여전히 낮아 추가 상승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NAVER’ 등 IT 빅 3가 최근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따른 주가 상승에도 글로벌 경쟁사 대비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이익이나 향후 전망 면에서 주가는 여전히 낮아 추가 상승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경쟁사인 애플의 2013 예상 PER가 11.9배인 데 반해 6.7배에 그쳐 여전히 시장에서 소외받고 있음을 나타냈다.

블룸버그와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39조원으로, 애플의 52조3700억원(483억3500만달러)보다 뒤처진다. 문제는 주가가 그보다 더 큰 폭으로 뒤처져 있다는 데 있다.

이세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2014년 연간 영업이익이 42조5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반도체 부품 부문의 이익이 확대되고 스마트폰 부문은 과거 노키아가 ‘규모의 경제’로 절대이익을 실현한 것처럼 이익률은 줄어도 절대이익을 유지하는 구조로 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글로벌 투자은행(IB)의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맥쿼리가 190만원, UBS가 175만원, 모간스탠리가 150만원으로, 가장 낮은 모간스탠리를 기준으로 봐도 10%의 상승 여력이 남아 있는 셈이다.

SK하이닉스도 이익 개선세에도, 경쟁사인 마이크론이 신고가를 새로 쓰며 올라선 것에 비해 소외되며 주가가 힘을 못 썼다. 중국 우시 공장 화재로 오히려 D램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전화위복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 최근 주가 상승에도 2014년 PER는 6.9배로, 마이크론의 8.9배에 비해 크게 할인돼 있다.

특히 목표가가 3만7000원임을 감안하면 여전히 20% 넘는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 이에 외국인도 23일까지 13거래일 연속 사자세로 대응하고 있다.

분할 상장 후 한 달여간 무서운 기세로 주가가 오른 NAVER 역시 연일 목표가가 새로 제시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NAVER의 밸류에이션 분석 시 페이스북을 기준으로 잡곤 한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네이버 라인(LINE)의 가입자 수는 올해 말 3억4800만명, 내년에는 5억2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정재우 연구원은 “페이스북 시가총액 1035억2500만달러를 페이스북 가입자 11억5000만명으로 나누면 가입자 수 대비 주가 가치가 90달러가 나온다”면서 “이 계산대로라면 네이버 라인의 가입자 수 대비 주가 가치는 페이스북 대비 79%가량 할인돼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실제 NAVER의 목표가도 연일 상향되고 있다. 라인은 해외에서 개발돼 해외 시장에서 서비스되고 있어 나스닥, 도쿄 등 해외 증시 상장 가능성도 제기된다. 구글과 페이스북 등 검색 포털 글로벌 경쟁사와의 2014년 예상 PER를 대입할 경우 적정 주가는 65만~70만원에 달한다는 분석이다.

성연진 기자/


yjsu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