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300만t 규모 건설
포스코가 자체 개발해 2007년 상용화에 성공한 신 제철기술인 파이넥스 공법이 중국으로 수출된다. 포스코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중국의 충칭강철집단과 손잡고 충칭에 연산 3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지난 22일 중국 충칭에서 합작 협약실을 열고 충칭강철집단과 3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하는 합작협약(MOA)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황치판 충칭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김준식 포스코 사장과 주젠파이 충칭강철 사장이 합작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와 충칭강철은 각각 지분을 절반씩 투자해 300만t 규모의 파이넥스 일관제철소를 건설한다. 2014년 말까지 중국 정부의 비준과 우리 정부의 기술수출 승인을 마치면 본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양사는 지난 2011년 7월 파이넥스 합작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2년여에 걸쳐 타당성 검토를 벌여왔다.
정 회장은 조인식에서 “포스코와 충칭강철집단이 손을 잡고 함께 발전해 나가겠다는 의지의 표명이자 한중 철강산업의 교류와 협력에 있어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포스코가 20여년간 연구개발을 통해 상업화에 성공한 파이넥스 기술을 세계 최초로 이곳에 가져오고자 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번 해외합작 협약으로 자체 기술을 해외로 수출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구축하게 됐다. 철강재를 생산, 판매하던 기존 영역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기술사용료를 받고 기술을 수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본격적으로 개발하게 된 셈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합작 협약을 통해) 한국이 세계 최고 철강소비국에서 세계 최고 철강 제조 기술을 보유한 철강 선진국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