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테니스 지존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ㆍ남자 세계랭킹 1위)와 여자 테니스 최강자중 한명인 리 나(중국ㆍ여자 세계랭킹 6위)가 성(性) 대결을 벌인다.
리 나를 국보로 여기는 중국에서 조코비치를 불러들여 이벤트 경기를 성사시킨 것이다. 중국 신문 차이나 데일리는 “리 나와 조코비치가 27일 베이징에서 경기한다”고 17일 보도했다.
경기 결과는 중요하지 않지만 굳이 예상해 보자면 조코비치의 압승이 예상된다. 힘과 체격의 차이가 곧바로 경기에 드러나는 종목이기 때문이다. 파워 열세가 어느 정도 극복되지 않는 한 기술이 통할 여지 자체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 중평이다.
어지간한 남자보다 더 강인한 신체와 파워를 보유했다는 서리나 윌리엄스도 성대결은 답이 없다고 못박은 바 있다. 최근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는 지난달 미국 CBS의 ‘데이비드 레터맨 쇼’에 나와앤디 머리(영국)와의 맞대결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하고 10분 내로 질 것”이라고 답했다.
테니스 성 대결은 보비 리그스(미국)와 마거릿 코트(호주)의 1973년 경기가 처음이었다. 윔블던과 US오픈 우승 경력이 있는 리그스는 당시 55세였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코트는 32세였다. 경기에서는 리그스가 2-0(6-2 6-1)으로 이겼다.
1992년에는 지미 코너스와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이상 미국)가 맞붙어 코너스가 2-0(7-5 6-2)으로 승리했다. 당시 코너스는 40세, 나브라틸로바는 36세였다.
조코비치와 리 나의 이 경기는 30일부터 베이징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리는 베이징오픈 10주년 기념행사로 마련됐다. 이 경기를 통해 얻는 수익금은 중국 유소년 테니스 발전 기금으로쓰일 예정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