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유럽 증시가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방의 시리아 공습 우려가 완화되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경기 지표 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뉴욕증시도 상승마감했다. 전일 2000선을 돌파한 코스피는 12일 ‘2000선 안착여부’가 주목된다.
11일(현지시간)유럽 증시는 전날 급등세에 이어 이틀 연속 오름세가 이어져 범유럽 Stoxx 50 지수가 2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존의 우량주를 모은 Stoxx 50 지수는 이날 0.24% 오른 2858.28로 문을 닫았다.
영국과 프랑스 증시는 미미한 상승을 나타냈다. 독일 증시는 상대적으로 오름세가 컸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07% 오른 6588.43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0.58% 상승한 8495.73에,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지수는 0.06% 오른 4119.11에 거래를 마쳤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이 양적완화 축소 정책을 시작할 분위기지만 유럽 증시는 최근 발표된 유로존의 경기 지표 호조로 경기회복이 가시화됨에 따라 상승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5.54포인트(0.89%) 뛴 1만5326.60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14포인트(0.31%) 높은 1689.13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7거래일째 올랐다. 다만 나스닥종합지수는 4.01포인트(0.11%) 내린 3725.01로 거래를 마쳤다.
‘아이폰 5S’와 중저가 모델인 ‘아이폰 5C’를 함께 발표한 애플의 주가는 새 제품 출시 당일인 전날 2% 떨어진데 이어 이날은 5%나 폭락했다.
3개월여 만에 2000선을 돌파한 코스피는 12일 2000선을 지키내며 상승세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 전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79포인트(0.49%) 높은 2,003.85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기준으로 20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5월 31일(2,001.05) 이후 3개월여만에 처음이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6949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난달 23일 이후 이날까지 14거래일간 총 5조2410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것이 주효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순매도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6000원(0.43%) 오른 140만2000원을 기록하며 140만원대를 회복했다.
우리투자증권은 12일 코스피지수가 전일보다 0.3% 상승한 2009포인트로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CME야간선물이 262포인트로 출발, 전일보다 0.27% 상승한 262.7포인트로 마감했다”며 “9월 동시만기일에 대해서도 선물 9월물 및 12월물 스프레드 고평가로 매수차익잔고에 대한 만기연장 분과 차익매수가 유입되고 있는 만큼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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