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이르면 내년부터 오차 1m이내 고정밀위치(DGPS) 정보를 일반인들이 스마트폰 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네비게이션, 어린이 안전 위치 추적서비스 등의 정확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10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 3.0 실현을 위한 정밀위치정보의 대국민 공개방안’을 보고했다.
DGPS(Differential Global Positioning System)는 약 30m가량에 달하는 기존 GPS(위성항법장치)의 오차를 1m 정도로 줄인 고정밀 위치 정보다. 그간 고가의 수신장비가 필요해 선박 항해, 연구, 측량 등 제한된 분야에만 사용돼 왔다.
해수부는 지난 2년에 걸쳐 DMB(디지털 멀티미디어 브로드캐스팅) 전파에 DGPS 정보를 실어 보내는 기반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일반인들도 이르면 내년부터 별도의 수신기 없이 스마트폰이나 차량용 내비게이션 단말기에서 DGPS 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해수부는 일반 국민들이 DGPS를 활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및 네비게이션 단말기에 기존의 GPS칩 대신 멀티칩을 장착하기 위해 제조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또 지방 소도시 등 DMB 사용이 불편한 지역에 대한 중계시설 설치를 방송사와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DGPS 활용이 이뤄질 경우 교통정보, 안심귀가 어플리케이션 등 관련 콘텐츠 개발이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더 나아가 모바일 단말기 관련 소프트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임현철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이번 방안은 개인용 내비게이션, 안전서비스, 위치추적 등 기존 범지구위성항법시스템(GNSS) 응용시장 분야의 위치 정확도 한계를 혁신적으로 개선한 것”이라며 “관련 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