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에서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로 2명이 더 목숨을 잃었다.
사우디에서 지금까지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숨진 환자는 44명으로 늘었다고 중동 현지 일간지 칼리즈타임스가 7일 보도했다.
사우디 보건부는 전날 웹사이트에서 41세 외국인 여성과 만성질환을 앓던 79세 사우디 여성이 최근 메르스 감염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여성은 리야드의 보건 관련 업무 종사자이며, 사우디 여성 사망자는 최근 동북부 하프르 알바틴 시에서 다른 감염자와 접촉한 적이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카타르에서도 메르스 감염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카타르 보건 당국은 전날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남성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카타르에선 지난달 31일 도하의 한 병원에서 숨진 56세 여성에 이어 두 번째 메르스 감염 사망이다.
지난 6월에는 영국 런던 한 병원에서 카타르 국적자가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숨진 바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불리던 이 바이러스는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지역에서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해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MERS-CoV)라는 이름이 붙었다. 치사율이 50%에 육박하며, 원인 동물이 박쥐이고, 매개 동물이 낙타일 수 있다는 최근 연구결과가 나왔을 뿐 예방 백신은 아직 없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2년 9월부터 지난달 30일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108명이며 이 가운데 50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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