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에서 나치 경비대원으로 근무한 30명이 추가로 독일 검찰의 수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독일의 ‘나치범죄 추적을 위한 중앙사무소’는 나치 전범 용의자 30명의 명단을 검찰에 넘겼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독일 남부 루드비히스부르크에 본부를 둔 중앙사무소는 1958년 설립된 세계 최대 나치 추적단체로 그동안 7000명 이상의 나치 전범을 추적해왔다.

이번에 검찰에 넘긴 명단은 폴란드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에서 근무한 경비대원출신들로 최고령자는 97세다.

중앙사무소가 확인한 아우슈비츠 근무자 명단은 모두 49명이었으나 이후 9명이 사망했다. 또 7명은 외국에 거주하고 있으며 2명은 소재지가 파악이 안되고 1명은 이미 사법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2차 세계 대전 당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는 6000명 이상의 나치 친위대원들이 근무했고, 유대인과 집시 등 110만명이 가스실에서 처형되는 등 목숨을 잃었다.

독일 법원은 종전 후 홀로코스트에 직접 가담한 전범들만 재판에 회부했으나, 2011년 강제수용소 경비대원 출신 존 뎀얀유크(2011년 사망)에 대한 기소를 인정함에따라 나치 전범 추적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한편 중앙사무소의 이날 발표에 하루 앞서 2일 나치 친위대원 출신인 92세의 지에르트 브루인스가 하겐 지방법원에서 살인 혐의로 공판을 받았다.

네덜란드 출신인 그는 유대인 형제 2명을 살해한 공범으로 1980년 7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했으나, 이번에는 레지스탕스 요원을 사살한 혐의가 추가돼 기소됐다.

그는 혐의가 인정되면 무기징역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