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간부의 야릇한 게임철학 모 게임사 A간부의 특이한 게임성향으로 인해 소싱 담당자들이 애를 먹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 회사는 올초 '대박' 게임을 터뜨리며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기업으로 관심을 모았는데요. 특히 해당 게임을 통해 괄목할 만한 실적을 올린 바 있어 동종장르 게임에 유독 집착을 보인다고 합니다. 문제는 게임의 성향 상, 캐릭터가 옷을 벗거나 선정적 자세를 취하는 등 수위가 높은 축에 속하기 때문에 이와 비슷한 게임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데요. 혹시 이런 류(?)의 게임을 좋아하나 싶어 성인을 대상으로하는 RPG를 가져오면 바로 후보군에서 떨어뜨리는 단호함을 보여준다네요. '차라리 아류작을 만들어 서비스하는 편이 빠를 지도 모르겠습니다.'

#. 게임을 보여주고 싶었을 뿐인데... 개발에 대한 스트레스로 몇년 새 몸무게가 10킬로그램이나 불어난 모 회사 김 팀장은 고민 끝에 2개월 전부터 다이어트에 돌입했습니다. 이 악물고 다이어트에 돌입한 결과 벌써 6킬로그램을 감량하며 몸매 라인이 드러나고 있다고요. 효과가 확연히 보이자 이제는 배에 왕자가 보이는 전신 사진을 찍어 배경화면으로 설정해 놓고 고난도 다이어트에 다시 돌입했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자신도 모르게 신체의 일부를 사내 팀원들에게 공개하게 됐는데요. 모든 것(?)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여직원들 사이에서는 왕자병이 아니냐고 수근거림이 들렸답니다. 그후 어느날 부터 회사에서는 '나르시스 킴'이라는 별명이 돌기 시작했답니다.

#. 술자리에서 뱉은 그 한마디 때문에… 최근 모바일게임 신작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한 개발사의 K대표는 자신이 뱉은 말에 대해서는 100% 지키는 스타일로 업계 인지도를 굳히고 있습니다. 아무리 허튼 소리라도 자신이 한 말에 대해서 꼭 지킨다는 것은 직원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다는데요. 어느 날, 자사의 회식 자리에서 술이 거나하게 취한 K 대표는 발리로 해외 워크숍을 약속했답니다. 그러나 실상, 그 날 너무나 취한 나머지 흥에 겨워서 뱉은 말이었고 심지어 자신이 그런 약속을 했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았다는데요. 신작이 선전하고 있지만, 그 정도의 해외 워크숍을 갈 수 있을 정도의 여유는 없었음에 불구하고, 사비를 털어서 결국 전 직원들의 발리 워크숍을 진행했답니다. 그 후에도 술 자리에서 취해서 했던 말 때문에 적지 않은 손해를 봤던 K대표는, 결국 모든 회식자리에서 "건강을 위해서 저녁만 먹자"라는 말만 되풀이 한다네요.

#. 유난히 추운 연말을 맞는 개발사들 몇몇 대형 퍼블리셔들이 연말을 맞아 이미 계약한 외부 개발사들과의 퍼블리싱 계약을 해지하는 경우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표면적으로는 개발 부진과 스타일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라고 하는데요 계약서 상 보장된 금액을 모두 지급했기에 법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라인업 확보를 위해 무리하게 계약을 진행한 점과 뒤늦게 계약을 해지당한 개발사 입장에서는 다른 퍼블리셔와 논의할 기회 자체를 놓쳤기 때문에 이래저래 잡음이 일어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아무리 냉정한 비즈니스의 세계라고 해도 함께 손 잡은 파트너에 대한 책임감있는 자세가 아쉬운 연말입니다.

* <기자방담> 코너는 현장에서 발품을 파는 기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가십 모음입니다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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