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매일 10시부터 12시, 한밤에 찾아오는 아날로그 음악의 향연이다. 통기타 가수 임지훈이 KBS 해피FM ‘밤을 잊은 그대에게’의 DJ를 맡아 청취자와 만날 준비를 마쳤다,
임지훈은 25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 하모니광장에서 진행된 2013 KBS라디오 부분조정 설명회에 참석해 라디오 DJ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황인용 DJ부터 김희애 고현정 소유진 등 유명배우들이 거쳐간 KBS의 간판 라디오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아 걱정이 앞선다”는 임지훈은 “이웃집 아저씨처럼 고민을 들어주고 깊은 추억에 남겨진 흔적을 하나씩 찾아가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밤을 잊은 그대에게’가 임지훈을 만나며 꾀할 가장 큰 변화는 아날로그 감성이 담긴 음악들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임지훈은 “포맷과 큐시트는 정해져 있지만, DJ의 의사에 따라 프로그램의 변형도 있을 것 같다”며 “따뜻한 이야기를 전해주고 라이브를 고집하는 프로그램으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특히 3부의 오프닝은 매번 달라진 임지훈의 색다른 라이브로 포문을 열 계획이다. 세시봉의 명맥을 잇는 가수답게 임지훈의 ‘밤을 잊은 그대에게’를 찾을 게스트도 화려하다. “동물원, 한동준을 비롯한 포크1세대가 총출동해 계절에 어울리는 음악을 들려줄 계획이다”며 “디지털 시대가 되며 사라진 아날로그 시대의 향수가 ‘밤을 잊은 그대에게’로 모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보겠다”는 것이 임지훈의 각오다.
소녀팬들이 안다면 깜짝 놀랄 게스트도 예정돼있다. 임지훈의 아들 임현식이 멤버로 있는 아이돌 그룹 비투비다. 임지훈은 “라디오 DJ를 맡게 되자 아들이 언제 한 번 나가서 한 시간동안 신나게 놀고오겠다고 했다”며 “좋은 음악을 들려주고 젊은 친구들도 찾아올 수 있는 방송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임지훈이 진행을 맡은 ‘밤을 잊은 그대에게’는 오는 28일 첫 방송된다.
shee@heraldcorp.com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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