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SBS ‘궁금한 이야기Y’가 ‘맥도날드 할머니’의 마지막 가는 길을 조명했다.
18일 방송된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맥도날드 할머니’로 불리던 고(故) 권하자(73) 씨의 사연을 다뤘다. 맥도날드 할머니는 지난 10일 무연고 변사자로 사망 처리된 소식이 알려져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패스트푸드점과 커피 전문점 등을 전전하며 노숙생활을 했던 맥도날드 할머니에게는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맥도날드 할머니의 마지막을 함께했던 친구를 만날 수 있었다. 놀랍게도 그녀는 할머니와 무려 45살의 나이 차가 나는 외국인 스테파티 세자리오(Stephanie Cesario. 28) 씨였다.
2011년 처음 만난 두 사람은 나이와 국경을 초월한 우정을 키워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유명대학 불문과를 졸업했던 할머니는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며, 그녀의 한글 선생님까지 자처했다고.
이날 방송에서 스테파니 씨는 가족이 없는 할머니가 안치된 무연고 추모의 집을 찾았고, 할머니의 쓸쓸한 죽음에 조용히 눈물을 훔쳤다. 그녀는 “나중에 제가 아이가 생긴다면 아이를 데리고 할머니를 보러 올 것”이라고 약속을 남기고 돌아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