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자전거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인 자전거여행 전문가를 포함한 외국인과 국내 거주 외국인, 국내 자전거 애호가 등 700여명이 참가하는 국제 바이크캠핑축제가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김포 아라여객터미널 일대에서 열린다.

방한 외국인 자전거 여행객 유치를 촉진하고, 국내 자전거 관광자원 홍보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미국, 유럽 등 외국에서 200명, 국내 거주 외국인 300명 그리고 내국인 200명 등이 참가한다.

이처럼 외국인 관광객이 대규모로 참가하는 것은 한강 자전거길 조성 이후 처음이다. 이번 행사는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한국수자원공사, 인천월드휴먼브리지, 마운티아, 리젠메디컬그룹 등이 후원한다.

참가자 중에는 세계의 유명한 자전거여행 전문가들이 눈에 띈다. 2006년부터 아프리카 30개국 3만km를 달린 아마야(프랑스)와 에릭 윌리암스(미국) 부부, 93개국 12만 km의 라이딩 경력자이자 인기 자전거여행 블로그 사이클링어바웃닷컴(cyclingabout.com) 운영자인 알렉스와 캣 덴햄 부부가 있다. 덴햄 부부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키르키즈스탄 비쉬켁까지 2만km를 라이딩한 경험도 있다. 나무심기를 통한 환경운동가로 전 세계를 자전거로 여행하고 있는 모하맷 타제란도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아라뱃길 구간(아라한강갑문~아라서해갑문)의 3개 코스(20km, 40km, 60km) 중 하나를 선택해 달리게 된다. 아울러 참가자들이 달리는 1 km당 500원씩 기부금을 모아 소외계층 자녀들의 장학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자전거가 달리는 동안 카약과 요트 타기 등 수상레포츠, 어린이 인형극 및 페이스페인팅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저녁 때 아라여객터미널에서 열리는 공식행사에는 참가자 중 200여 명(50팀)이 캠핑하는 가운데, 한류가수 브라이언 및 비보이들의 화려한 공연과 윌리암스 부부 등 행사에 참가한 자전거여행 전문가들이 나와 생생한 체험담을 들려주는 강연도 예정돼 있다.

참가 신청은 축제 홈페이지(www.bikefestival.or.kr)에서 오는 10월24일까지 접수받는다. 참가비는 2만~4만원.

한국관광공사 박병직 녹색관광센터장은 “이번 국제 자전거캠핑축제를 향후 한국의 대표적인 자전거브랜드를 상징하는 이벤트로 확대 발전시킬 것이며, 이를 통해 외국인 자전거 관광객을 지속적으로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해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