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가 대구경북지역 최초로 심장사 기증자로부터 기증받은 간을 이식하는 수술에 성공했다.
21일 대가대병원에 따르면 말기 간경변 환자에게 시행하는 간이식 수술은 환자 병마 탈출뿐만 아니라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게 하는 수술이다.
반면 뇌사 장기 기증이 보편화 되지 않은 국내는 가족 간의 생체기증에 의한 간이식 수술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심장사 환자로부터 장기를 기증 받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대가대병원은 심장사 기증자로부터의 간이식 수술은 지난 2008년 처음 시작된 이후 유럽 등 외국에 비해서 거의 시행이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기존 뇌사 기증자 장기적출 과정과는 큰 차이가 있는 심장사 기증자 과정은 윤리적 측면과 법적인 측면에서 충분한 지식이 필요하고 기증자 수술에 대한 풍부한 경험이 없다면 이식 수술까지 진행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장기이식센터 한영석 교수는 “장기이식 수술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경험 그리고 우수한 수술 술기가 없었다면, 간이식을 간절히 기다리는 환자에게 성공적인 간이식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기이식센터장 최동락 교수는“환자의 삶에 대한 강한 욕구와 의료진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한 수술이었다”며 “환자는 수술 후 약 한달 뒤 퇴원하여 현재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고 안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