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의 원전지역 반경 30km이내에서 발생한 지진이 65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유승희 의원이 원전안전위원회로부터 받아 17일 공개한 자료를 보면 월성원전이 총 3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울진원전에서 15건, 영광 원전에서 10건, 고리원전에서 5건 발생했다.
지진 규모는 리히터 4.2가 1건(1.5%) 발생했으며 3이상 11건(17%), 2이상 52건(80%), 2이하 1건(1.5%)이다.
특히 2000년 이후 발생건수가 43건인데, 이중 월성원전 부근에서 일어난 지진이 무려 24건(56%)에 달했다. 지난 1997년 발생한 리히터 4.2(방안의 물건들이 흔들리는 것을 뚜렷이 관찰할 수 있는 상태) 강도의 지진이 발생한 곳도 월성원전 지역이었다.
유 의원은 “원전의 평균설계 연수가 30~40년이고, 일부 원전은 설계수명이 다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경미한 지진도 큰 원전사고를 야기할 수 있다”며 “일본해역과 가까운 월성원전에 대해 정부가 정밀조사를 하고 내진설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유 의원은 이날 한국수력원자력, 원자력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기국회 내에 신고리 5,6,7,8 건설 계획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다. 유 의원은 “발전소를 더 짓고, 송변전시설을 무차별 확대하는 방향으로 추진되는 전력 정책은 이미 한계를 드러냈다”며 “지속가능하고 정의로운 에너지 정책 수립을 위해 동료 의원들의 의지를 모아 대표적인 원자력발전소 밀집 예정지인 신고리 5,6,7,8호기 건설 계획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길용 기자/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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