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완전히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배우 주원이 최근 종영된 드라마 '굿 닥터'를 끝낸 소감을 전했다.
주원은 지난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작품 하나를 끝내면서 느낀 시원섭섭한 마음은 같다"라면서도 "아직 '시온'을 완전히 빠져나오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8일 종영된 '굿 닥터'에서 박시온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특히 자폐 3급에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인물로, 몰입이 쉽지만은 않았을 터. 깊이 고민했기에 더욱 빠져나오기 힘들다는 주원.
주원은 "하고 싶다는 욕심에 작품을 시작했지만, 고민이 아주 많았다. 표현하면서 힘들기도 했다"며 "표현에 서툰 인물이기 때문에 어려웠고, 극 중에서도 성장하는 것 역시 아팠다"고 설명했다.
이어 "말투와 눈빛뿐만 아니라 구부정한 자세 등도 4개월 동안 이어져 왔기 때문에 습관이 됐다. 아직 빠져나오지 못했다"면서 "'했습니다'라는 말투도 굉장히 편하다"고 웃었다.
쉽지 않았던 역할인 만큼 주원에게도 '굿 닥터' 그리고 '박시온'이라는 작품과 캐릭터는 또렷하게 남을 것으로 보인다.
주원은 끝으로 "필모그래피는 물론, 배우로서도 강하게 남을 것 같다"며 "계속 연기를 하면서, 또 이번 작품을 통해서 성장한 것도 같다"고 애정을 표했다.
또 하나의 작품을 마친 주원은 이번에 영화 '캐치미'와 뮤지컬 '고스트'를 통해 대중들을 만난다. 가파른 성장세로 안팎으로 호평을 얻고 있는 그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