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폭행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지난해 ‘노인폭행 동영상’으로 물의를 빚은 경기도 수원의 30대 치과의사가 이번에는 환자 가족과 시비가 붙어 또다시 폭력을 휘둘렀다.

수원중부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이모(37·치과의사)씨와 김모(2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씨는 10일 오후 1시께 수원시 팔달구 자신의 치과병원에서 치료비 환불문제로 찾아온 김씨의 여동생(26)과 말다툼을 벌이다가 옆에 있던 김씨의 뺨을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뺨을 맞은 김씨도 이씨를 맞대응한 혐의다.

경찰은 이씨 등이 “병원치료를 받고 싶다”고 요청함에 따라 추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60대 노인을 주먹으로 폭행하는 CCTV 영상이 유포되면서 비난에 휩싸였다.

당시 그는 온라인을 통해 “지난 2011년 4월부터 본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환자한테 제대로 폭행당하고도 거꾸로 패륜 의사가 됐습니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2011년 12월 임플란트 수술을 하고 본격적으로 ‘치아가 변기 같다’는 식의 말도 안되는 항의를 하며 1년 여를 괴롭혔다는 것. 이씨는 “급기야 2012년 10월 23일 환자와 말다툼 끝에 폭행으로 번졌습니다”며 “당연히 환자가 먼저 저의 안면을 때렸고, (나도) 반격과정에서 환자를 수차례 폭행했습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최근 폐업을 준비해온 이씨는 지난 8월에는 병원이 있는 건물에서 투신해 자살을 기도했으나 크게 다치진 않았다.

헤럴드경제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