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식 워터펌프 등 1등제품 육성 창원 상장사 IR서 경영목표 제시
[창원=권도경 기자] 자동차부품업체 지엠비코리아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의 핵심부품을 발판으로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오항섭 지엠비코리아 상무는 지난 11일 경남 창원 인터내셔널호텔에서 열린 창원지역 상장사 합동기업설명회(IR)에서 “전동식 워터펌프로 북미시장에 진출해 2016년 매출 7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1980년 일본 지엠비와 합작투자로 설립된 지엠비코리아는 현대차그룹 내 변속기 부품인 스풀 밸브(Spool Valve)를 사실상 독점공급하는 업체다.
트랜스미션 부품과 엔진용 부품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최근 전기차에 사용되는 전동식 워터펌프에 공을 들이면서 친환경차 확대에 따른 수혜를 노리고 있다.
오 상무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에 사용되는 전동식 워터펌프 등 3가지 제품군을 세계 1등 제품으로 육성하겠다”면서 “북미 시장을 적극 개척 중”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핵심부품으로 꼽히는 전동식 워터펌프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에서 전기로 모터를 구동시켜 배터리의 열을 식히거나 에어컨 등 공조에 사용하는 냉각장치다.
최근 지엠비코리아는 미국의 빅3 완성차 업체인 크라이슬러에 이어 전기차전문업체인 ALTe와 납품계약을 잇달아 체결했다.
해외 시장도 공격적으로 넓혀갈 예정이다. 수출지역을 올해 29곳에서 2016년 50개국으로 확대하고, 조달 거점도 올해 7개에서 10곳 이상으로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또 그린에너지 사업을 확대해 신규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지엠비코리아는 올해 매출액 4500억원과 영업이익 220억원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각각 5000억원과 250억원을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