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대구시교육청이 전국 첫 중학 성인문해학교를 개교한다.
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대구 제일중학교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중학학력인정 대구내일학교가 개교한다. 이날 입학생 120명이 참석해 현판식과 제1회 입학식이 열렸다.
시교육청 직영 중학학력인정 학교는 전국 처음 개교로 ‘초등학력인정 대구내일학교’ 졸업자와 중학과정에 진입을 희망하는 성인 문해 학습자 요구에 부응할 수 있게 됐다.
초등과정 졸업생 90명(1회 32명, 2회 58명)과 문해 3단계 진입 진단평가 통과자 30명 총 120명이 중학교로 진학하게 된다.
중학과정 입학생 평균연령 64세로 특히, 문해 3단계 진입 진단평가 통과한 30명은 내년 9월께 중학교 졸업장을 받게된다.
시교육청은 중학과정이 연간 40주 3년 과정으로 1~3단계로 운영되고 주3일 이상 주당 10시간 교육과정으로 7개 과목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교과목은 필수과목으로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5개 과목과 선택과목 체육으로 창의적 체험활동을 포함해 3년간 모두 1350시간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 과정을 마치면 중학교 학력이 인정된다.
홍선호 학생(66)은 “지난해 입학할 때, 다시 볼 수 있을까? 이런 날이 다시 올까 ? 싶어 졸업하는 선배들이 많이 울었다”며 “올해는 다들 박수를 치면서 졸업노래를 불렀고 중학교에서 우리 모두 다시 만나 공부를 할 수 있게 돼 정말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우동기 시교육감은 “대구시교육청에서 지역의 성인비문해자를 위해 2011년부터 초등 문해교육을 시작해 이제 중학과정까지 확대했다”며 “하지만 아직 지역에는 잠재적 학습자가 27만 명에 달해 이제 또 다시 시작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