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러시아 극동지역 개발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중이어서 우리 기업이 참여하기에는 지금이 ‘최적기’라는 시각이 제기됐다. 이같은 견해는 우리 기업도 기업이지만, 주한러시아 무역대표부도 같이 내놨다는 점에서 국내기업의 러시아 극동지역 진출 성과로 연결될지 주목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황규연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장과 미하일 본다렌코 주한러시아연방 무역대표부 대표를 초청해 러시아 극동지역의 주요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 기업의 참여 확대방안을 모색하는 ‘제3차 신흥시장포럼’을 개최했다.
러시아 극동지역은 풍부한 에너지ㆍ광물 자원, 인프라 건설 수요, 물류ㆍ교통의 중심지로서 잠재력이 있어, 성공적으로 개발되면 동북아 경제의 새로운 중심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미하일 본다렌코 대표는 ‘러시아 극동지역의 주요 개발 프로젝트’ 발표를 통해 갈탄 개발, 국제공항 건설, 조선소 건설, 복합운송 터미널 건설, 혁신적인 복합농업단지 및 수산단지 건설 프로젝트 등을 소개했다. 그는 “농업에서 첨단산업까지 다양한 업종에서의 한국기업들의 대러시아 투자는 양국 경제 발전에 기여하며, 특히 극동지역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투자는 중요한데 지금이 최적기”라고 밝혔다.
황 국장은 ‘러시아 극동지역과의 경제협력 확대에 대한 제언’을 발표했다. 그는 “산업기술 노하우를 지닌 한국과 자원ㆍ기초기술을 지닌 러시아는 상호보완적인 산업 및 교역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며 향후 협력 추진방향으로 ▷한-러 공동투자 플랫폼 등 공동투자협력 채널 구축 ▷한-러 FTA 체결 ▷중장기 로드맵 수립을 통한 체계적인 액션플랜(Action Plan) 실천을 제시했다.
박찬호 전경련 전무는 “러시아 극동지역은 2012년 기준 한국의 대러시아 교역 중 45.8%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과 러시아 극동지역은 상호보완성이 높아 훌륭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다”며 양측 투자협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포럼에는 대우건설, 대우인터내셔널,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현대건설, 한라건설, CJ대한통운, LS네트웍스, 한솔CSN, 효성 등 러시아 극동지역 투자에 관심있는 기업 대표 30여명이 참석했다.
